▲일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율리 교수
일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율리 교수와 모즐리회복센터 권젬마 심리상담사가 섭식장애 당사자의 가족을 위한 필수지침서 <사랑하는 가족이 섭식장애를 앓고 있을 때(신모즐리 기법)을 번역 출간했다.
(원제: Skills-based Learning for Caring for a Loved One with an Eating Disorder: The New Maudsley Method)
섭식장애 보호자를 위한 실질적 지침서
섭식장애는 당사자뿐만 아니라 가족에게도 큰 고통과 부담을 주는 질환이다. 보호자들은 사랑하는 이를 돕고 싶지만, 적절한 대처 방법을 몰라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은 부모와 보호자가 효과적인 돌봄 기술을 익히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훈련 지침서다. 보호자의 실수를 실패가 아닌 회복 과정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관점을 강조하며, 올바른 의사소통법과 돌봄의 핵심 기술을 체계적으로 제공한다.
책은 총 15장으로 구성되며, 각 장 말미에 ‘실천하기’와 ‘기억할 점’을 포함해 보호자가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지침을 담고 있다.
신모즐리 기법을 기반으로 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돌봄 기술 제공
본 도서는 영국 킹스칼리지런던 정신의학연구소 재닛 트레저(Janet Treasure) 교수, 그레인 스미스(Gráinne Smith), 애나 크레인(Anna Crane)이 공동 집필한 책으로, 환자와 보호자들이 제공한 방대한 연구자료와 그들과의 수년간의 훈련과 연습, 임상 경험에 근거한다. 전 세계의 섭식장애 당사자의 가족, 치료기관, 치료자들이 이 책을 통해 배우고 익히고 있다.
책에서는 ▲섭식장애의 원인과 치료법 ▲가족의 역할 ▲올바른 의사소통법 ▲실질적인 돌봄 방법 등을 다루며, 보호자가 당사자의 회복을 돕는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돕는다.
김율리 교수는 “보호자에게 정보와 기술을 교육하고 지원하는 것이 환자의 회복에 큰 효과가 있음이 입증되었다. 수 많은 보호자들의 경험과 연구결과를 토대로 발전한 돌봄의 기술과 지식이 이 책에 담겨 있다”며, “이 책이 섭식장애 당사자를 보살피는 보호자들의 고충과 부담의 무거운 짐을 덜어줄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책을 번역 출간한 김율리 교수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 영국 킹스칼리지런던 정신의학연구소에서 연구전임의를 지냈으며, 국제섭식장애학회 종신펠로우이자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이다. 현재 일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및 인제대학교 섭식장애정신건강연구소장이자, 모즐리회복센터소장으로 섭식장애 분야의 최일선에서 치료와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권젬마 상담사는 섭식장애 당사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한 예술심리치료 전문가로, 서울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섭식장애클리닉과 모즐리회복센터에서 미술치료사로 활동했다. 현재 가천대학교 특수상담대학원 미술치료학과 박사과정을 밟고 있으며, 한국표현예술심리상담학회 전문예술심리상담사로 활동하고 있다.
▲[책표지]사랑하는 가족이 섭식장애를 앓고 있을 때
<출간 정보>
● 도서명: 사랑하는 가족이 섭식장애를 앓고 있을 때 – 신모즐리기법
● 저자: Janet Treasure, Gráinne Smith, Anna Crane
● 역자: 김율리, 권젬마
● 출판사: 학지사
● 출간일: 2025년 3월 5일
● 문의: youlri.kim@gmail.com / ineepe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