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치료 전문가 강상만 칼럼 ㉒] 민감도 분석에 기반한 온열치료

엠디포스트 승인 2024.09.27 08:00 | 최종 수정 2024.10.03 10:34 의견 0

▲온열치료 전문가 강상만 칼럼니스트

암을 포함한 만성 질환의 치료는 매우 복잡하고 정통 의학과 경험 의학 양대 영역에서, 모든 분야의 조정된 상호 작용이 요구된다. 필자의 경험상 “진정한 의미의 단독적인 대체 치료법은 없다.” 오히려 성공적인 대체 치료법은, 다양한 영역에서 올바른 치료 옵션 간에 조합을 찾아 맞춤형으로 진행한 결과이다. 온열 암 치료는 이러한 옵션 중 하나라 볼 수 있다.

온열치료에 대한 대부분의 출판물은 화학요법이나 방사선요법과의 병행 시, 치료 결과 향상의 근거를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온열치료를 선택하는 의료진과 환자라면 누구라도 궁금해할 '온열치료가 모든 환자/종양에 효과적인지? 치료 효과를 추정하기 위한 검사 절차가 있는지?'를 다룬 출판물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아 오늘의 칼럼에서는, 이 주제를 다룬 독일 Naturheilkunde저널에 실린 기사(article)를 소개하려 한다.

최근 몇 년 동안, 특정 암세포를 표적으로 하는 수많은 약물(항체/면역요법 약물)이 개발되었다. 이러한 약물 중 상다수가 처음에는 종양 성장을 억제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 암이 재발하거나 진행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 "성공 가능성이 거의 없는 불필요한 치료법"을 피하기 위한 방법인 "화학 민감도 검사"는 이를 충분히 검토한 신뢰할 수 있는 여러 출판물이 있으며, 이 검사는 기존 화학 요법 시행 시, 이미 부분적으로 치료 선택 과정에 통합되어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러한 분석 절차는 온열치료의 보완적인 적용을 위해 대체로 이용할 수가 없는 현실이다. 이러한 (검사) 옵션이 있다면, 치료 효과를 어느 정도까지 입증이 가능하며 신뢰성이 있는지, 이러한 측정이 효과가 없다면, "온열치료 시술자"가 치료적 결과를 가지고 있어야 하는지/이미 보유하고 있는지? Natuheilkinde 저널에서 소개한 '민감도 분석에 기반한 온열치료'라는 기사에서는 이러한 질문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다. 온열치료의 효과("열충격 단백질")에 대한 첫 번째 분석을 실험실 조건에서 검토했다.

종양학적 치료에서의 온열치료

온열치료에는 네 가지 기본 형태가 있다.

1. 능동 온열치료 (열 요법): 이 옵션은 요즘 매우 제한적이지만 겨우살이 추출물(미슬토)의 주입은 전체론적 및 특히 인지학적 종양학에서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2. 전신 온열치료 (장비를 이용한 수동 온열치료 형태): 전신 온열치료 (WBHT)는 몸 전체를 39~40°C (보통 형태) 또는 41.5~42.5°C (극한 형태)로 가열하는 것이다.

3. 국소 온열치료: 국소 온열치료는 외부, 관내 또는 조직 간 방법들로 달성될 수 있다. 열의 외부 적용은 표재성 온열치료 및 국소 부위 심부 온열치료에 사용된다. 조직 내 온열치료의 경우 에너지는 일반적으로 레이저 또는 고주파 전류에 의해 전달된다.

4. 부위 온열치료: 인체 부분 또는 영역별 온열치료는 정전 용량성 결합 전극 또는 방사성 고주파 방법으로 유도할 수 있다. 적응증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온열치료를 결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능동형 온열치료와 수동 장비제어 방식 전신 온열치료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특정 신체 부위(예: 간 또는 폐)에 국소 온열요법을 하는 옵션도 있다.

임상연구 결과

연구에서는 방사선 요법을 단독 시행하는 것에 비해 온열치료와 병용할 때 완전 관해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는 일관된 결과를 보였다. 방사선 및 화학요법에 온열치료를 추가하는 것은 28개 이상의 무작위 임상 시험에서 연구되었다.

또 다른 35건의 연구에서는 온열 요법과의 병용 치료가 훨씬 더 나은 결과를 보여주었다. 특히 악성 원발성 뇌종양 (신경교종, WHO 등급 III 및 IV) 환자의 치료 시, 진행성, 치료 저항성이 있는 환자에서 완전히 장기적인 부분 관해율을 달성하였는데, 이는 이전 방법 대비 매우 유망하고 훨씬 우수한 결과다. (▶ 그림 1)

[그림1] 방사선/항암 단독요법과 방사선/항암과 온열치료의 병용 결과 비교 그래프

“민감성 분석”에 기반한 온열치료 형태 사용? 왜 민감성 검사가 중요한가?

• 특정 유형의 암에 대해 어떤 약물/치료 옵션을 사용해야 하는지 결정하기 위해
• 치료 후에도 미세 전이가 남아 있기 때문에
• 개인 맞춤형 암 치료에 대한 많은 관심이 필요하기 때문에
• 환자 개개인의 암에 가장 좋은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에
• 환자 자신의 암세포에 대한 검사이기 때문에
• 이 검사가 "축적자" 또는 "빠른 대사자"를 식별하기 때문에
• 종양은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약 300개의 돌연변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 이러한 분석이 임상 실습에 지침을 제공하기 때문에
• 이 검사는 변경된 그리고 새로운 종양 생물학(항체 존재, 호르몬 상태, 면역학적 특성, 유전적 이동 등) 등을 주목하게 하기 때문이다.

열충격단백질이 왜 민감성 검사에 대한 표지자일까?

열충격단백질(HSP)은 다른 단백질이 극한 조건에서 2차 구조를 접거나 유지하도록 도와준다. 세포가 열, 방사선 또는 기타 유형의 유해한 화학 물질에 노출될 때 더 많이 생성된다. 이러한 세포 스트레스 상황에서 HSP는 세포 단백질을 안정화시켜 변성으로부터 보호하고 프로테아좀을 통해 더 이상 기능하지 않는 단백질의 분해를 가속화한다. 연구에 따르면 HSP 발현 증가는 온열치료 형태에 대한 내성과 관련이 있다. 관련 HSP의 예로는 HSP27 (HSPB1), HSP70 (HSPAIA), 그리고 HSP90이 포함되며, 이는 예상되는 온열치료의 성공에 대한 표지자 역할을 할 수 있다.(▶표 1)

[표1] 민감도 검사과 관련있는 HSPs

(암) 세포가 스트레스 요인(전리 방사선, 독성 약물, 열)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다면 이러한 치료법은 그다지 효과적이지 않으므로 세포 화합물의 암세포가 생존 전략을 개발했음을 의미한다. 결과적으로 효과적인 치료법은 좋은 1차 효과를 보이지만 암세포에 더 이상 손상을 줄 수는 없다. 이러한 영향을 받은 환자의 경우, 암의 퇴행 후 정지되었다가 종양 독성 요법을 계속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성장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이성 성장 또는 추가 진행 및 재발의 위험은 면역 체계가 치료를 받는 동안 계속 억제되기 때문에 이 경우 훨씬 더 높다.

사전준비 검사의 목표:
• 종양 생물학 기준 및 민감도를 기반으로 환자를 위한 개별맞춤화 된 치료
• 부작용의 회피 또는 감소
• 더 나은 삶의 질
• 더 낮은 심리적 스트레스
• 종양 진행으로 인한 시간 손실 방지
• 더 낮은 치료비용
• 더 긴 생존율, 더 나은 삶의 질과 함께

이러한 검사를 기반으로 한 예측 가능성:
Kurbacher CM. et. al. 에서 인용한 다음 진술에서 강조한 바와 같이 이러한 검사의 특이성과 민감도에 대한 많은 데이터들이 있다: "난소암과 유방암에 대한 예측 정확도는 90% 이상이며 양성 예측값은 85~90%이고 음성 예측값은 100%에 가깝다." – 이것은 높은 예측값이다!

그렇다면, 이 저항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가?
여기에 가능한 방법 선택이 있다:

1. 퀘르세틴(Quercetin):
세포 배양에서 퀘르세틴은 다양한 종양 개체(유방암, 자궁내막암, 요추암, 구강암, 난소암 및 전립선암)의 종양 세포주에 억제 특성을 보여주었다. 온열치료와 병행 시 케르세틴은 열 충격 단백질 HSP 70의 형성을 방지하고, 예를 들어, 열 유발 세포 독성에 대한 유잉(Ewing) 종양 세포의 민감성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2. 온열치료 간격
1980년대 이후 셀 수 없이 많은 간행물에서 단독으로 또는 화학 요법 및/또는 방사선과 함께 다양한 종양 세포에 대한 열, 전기 및 전자기장의 영향을 입증했다. HSP의 발견은 이 연구에서도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 세포핵에서 HSP의 형성, 세포를 통한 수송 및 세포 표면에서의 제시는 세포 스트레스 상황에서 발생한다. 이러한 트리거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으면 HSP 형성이 감소하고 24~48시간 후에 "정상" 수준으로 돌아간다. 이 통찰력은 저항 효과에 대응하기 위해 온열치료를 적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2일 또는 3일마다 온열치료를 수행한다.

토론

HSP가 암 치료에서 긍정적인("면역학적 유발") 효과와 부정적인 효과(다양한 형태의 치료에 대한 저항성)를 모두 가지고 있다는 증거가 있다. 그러나 높은 온도는, 온열치료 적용에서 경도/중등도 전신 온열치료 또는 정전용량방식의 온열 장치의 적용에서 나타나는 것처럼 39~40°C 미만의 온화한 온도보다 HSP 생성에 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약물에 대한 음성 분석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1차 진단 또는 민감도 분석에서 높은 수준의 저항이 발견되면 첫 번째 질문은 이를 극복하는 방법과 온열치료의 적용이 여전히 정당한지 또는 온열치료가 적용되지 않는지 여부이다.

다양한 분석 절차가 있다. 환자의 일부는 뛰어난 민감도와 특이도를 보이는 반면 다른 일부는 적합하지 않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분석 절차들은 일상적인 의료 업무에서 의료진이 의사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결론

예비 분석은 치료하는 사람이 자신의 지식과 믿음을 최대한 활용하여 최신 과학적 기준에 따라 환자에게 이익이 되는 결정을 내리도록 도와주는 유용한 옵션이다. 종양 생물학 기준 및 민감도를 기반으로 영향을 받는 환자에 대한 개별 맞춤화된 치료는 부작용을 피하거나 줄이고, 삶의 질을 개선하고, 심리적 스트레스를 줄이고, 종양 진행으로 인한 시간 손실을 방지하고, 치료 비용을 낮추고, 결과적으로 더 나은 삶의 질로 생존 기간을 연장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사전에 테스트할 것을 추천한다.

본 칼럼에 인용한 논문 저자: Hüseyin Sahinbas(후세인 사힌바스 박사)

Sahinbas 박사의 진료의 주요 초점은 암 치료 및 만성 질환 치료의 통합 구성 요소로서 복합 보완 주입 요법뿐만 아니라 국소 및 전신 온열치료이다. 암 치료의 경우 그의 치료법은 용량 조절 화학 요법 및/또는 방사선과 같은 기존 치료법으로 보완한다. Sahinbas 박사가 진료하는 환자들은 모든 연령층을 대상으로하며, 종양학 질환, 류머티즘 및 자가면역 질환을 앓고 있다.

전문 분야:
- 영상의학과 및 방사선종양학과
- 완화의학
- 온열종양학
- 보완의학
- 독일온열종양학회(DGHT) 회장

References;
1] Kurbacher CM, Cree IA.: Chemosensitiv-ity Testing Using Microplate Adenosine Triphosphate-Based Luminescence Measurements. In: Blumenthal R.D. (eds) Chemosensitivity. Methods in Molecular Medicine™, vol 110, 101–20.

2] Datta NR et al. Local hyperthermia combined with radiotherapy and-/or chemo-therapy: Recent advances and promises for the future. Cancer Treat Rev (2015), http://dx.doi.org/10.1016/ j.ctrv. 2015.05.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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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words: Hyperthermia, heat shock proteins, chemosensitivity assay, onc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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