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통합의학암학회는 지난 13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 홀에서 300여 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16회 춘계 학술세미나'를 진행했다.

통합의학을 통해 암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는 임상통합의학암학회가 지난 13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 홀에서 '제16회 춘계 전국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암 환자의 전인적 치료'를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는 의사를 포함한 한의사, 약사 등 300여 명의 통합의학자가 참석해 최신 지견을 함께 공유했다.

임상통합의학암학회 김순기 회장은 학술대회에 앞서 "학술세미나에 참석한 여러 분야의 통합의학자들의 눈높이와 수준이 회를 거듭할 때마다 높아지고 있어 매회 수준 높은 강의를 준비하느라 힘들기는 하지만, 그만큼 통합 암 치료의 발전이 빠르고 눈부시게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기에 더욱 힘이 난다"며, "이번 학술세미나에서도 '역시 임상통합의학암학회'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수준 높은 강의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오늘 참석한 모든 통합의학자는 본인이 생각하신 것 이상을 얻어 갈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상통합의학암학회 문창식 명예회장(좌)과 김순기 회장(우)

4개 세션에 총 12개 강의로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에는 수준 높은 강의는 물론 다양한 치료법이 소개됐다.

오전 첫 세션에서는 '첨단재생 의료법의 소개와 활용'을 주제로 ▲첨생법에 관한 정책적 및 법적 소개, ▲NK세포와 면역력, ▲미토콘드리아를 이용한 NK면역세포 활성도 증강연구 동향을, 두 번째 세션에서는 '조절 시스템을 활용한 암 치료'를 주제로 ▲일주기 리듬과 암, ▲암 환자 미술치료, ▲암과 자율신경조절의 강의가 진행됐다.

오후에 진행된 세 번째 세션은 '암 환자의 운동과 물리치료'를 주제로 ▲수술 후 재활(AWS 및 내장기유착) 등에 대한 치료, 암 환자 운동 및 근력 강화를, 마지막 세션은 '암 환자의 마음 치료'를 주제로 ▲암 환자와 가족의 심리적 디스트레스 관리: 의사와 상담자의 협력을 중심으로, ▲암 환자의 삶-웃음으로 소통하라, ▲암과 죽음, ▲나의 암 치료의 강의로 마련됐다.

임상통합의학암학회 문창식 명예회장(나으람의원)은 "암은 우리가 3대 표준치료라고 하는 수술·항암·방사선이 1/3, 수술 후 관리가 1/3, 의사와 환자, 그리고 보호자가 서로 신뢰하고 협력하는 것이 1/3로 성공적인 암 치료를 위해서는 이 세 가지가 잘 어우러져야 하는데, 그 가교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통합의학"이라며, "통합의학은 암 치료의 개념도 중요하지만, 환자의 육체와 정신까지 모두 아우르는 전인적 치료라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 명예회장은 "암을 치료하는 것은 의료인의 당연한 1차적 목표지만, 재발과 전이를 막고 암 환자의 고통을 줄이는 것은 물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통합의학적 사고가 필요하다"며, "모든 암 환자가 통합의학적 소양과 자질을 갖추기 위해 임상통합의학암학회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