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박영준 교수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병원장 어영) 박영준 교수(심장내과)가 서울 이외 지역 최초로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예방을 위한 ‘경피적 좌심방이 폐색술’의 국내 감독관 자격을 취득했다.
이는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2020년 12월 30일 강원도 최초로 경피적 좌심방이 폐색술에 성공한 지 4년 만의 쾌거이다.
경피적 좌심방이 폐색술(Percutaneous Left Atrial Appendage Closure; LAA Closure)은 심방세동 환자에서 좌심방이의 혈류 정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혈전을 예방하여 뇌졸중 위험을 줄이는 시술이다.
이 시술은 인체의 해부학적 구조에 적합하게 설계된 기기를 사용해 좌심방이를 막아, 항응고제 복용에 따른 출혈의 위험 없이도 비교적 안전한 뇌졸중 예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박영준 교수가 취득한 감독관 자격은 ‘Watchman FLX’ 기기를 사용해 LAA Closure를 단독으로 시술할 권한과 다른 심장 전문의를 교육하고 지도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한다.
박영준 교수는 “경피적 좌심방이 폐색술은 단 한 번의 시술로 뇌졸중 예방 효과를 제공하며, 장기간 항응고제 복용에 따른 출혈 위험을 줄여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이번 감독관 자격 획득을 계기로 최신 지견과 시술법을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강원 지역 환자를 위한 더 나은 치료법 연구 및 교육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영준 교수는 CSP(Conduction System Pacing) 인공심박동기 시술, 전극선 없는 무선 심박동기 '마이크라(Micra)' 시술, 피하 이식형 제세동기 삽입술 등을 강원도 최초로 성공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