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 vs 의학》 표지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예병일 교수(의학교육학교실)가 올해 발표한 저서 《질병 vs 의학》이 최근 ‘2025년 세종도서’ 교양부문(기술과학)에 선정됐다.

‘세종도서 지원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출판문화사업진흥원에서 양서 출판 의욕 진작 및 국민의 독서문화 향상 도모를 목적으로 추진하는 도서 선정사업이다.

올해 세종도서 교양부문에는 총 9개 분과, 4,628종이 접수되어 심사를 통해 423종을 선별했으며, 종당 870만 원~1,000만 원으로 구매 후 전국 2,030여 곳에 배부 예정이다.

《질병 vs 의학》은 의학의 패러다임을 바꾼 사건을 중심으로 의학사의 맥을 짚고, 인류에게 치명적인 해를 끼쳤던 감염병과 질병을 시간순으로 살핀다.

한편, 《질병 vs 의학》은 예병일 교수가 이전에 발간한 《숨만 쉬어도 과학이네(2019)》, 《처음 만나는 소화의 세계(2022)》에 이어 세 번째로 세종도서에 선정됐다.

예병일 교수는 1998년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에 교수로 부임한 후 1999년 《의학사의 숨은 이야기》를 시작으로 꾸준히 집필활동을 해왔으며, 지금까지 25권의 도서를 발간했다.

예병일 교수는 “세종도서로 선정된 것에 대하여 매우 기쁘고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전국의 많은 도서관에 보급을 통해 독서 접근성을 높이고, 특히 소외계층의 문화 불균형을 해소하는 데 일조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