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가 출간하는 영문 국제학술지 Clinical Endoscopy(CE)가 창간 10주년을 맞았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와 대한소화기내시경연구재단은 9월 11이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대한소화기내시경 Clinical Endoscopy(CE) 1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Clinical Endoscopy(CE)는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국제소화기내시경네트워크, 베트남소화기학회/베트남소화기내시경연맹, 태국소화기내시경학회의 공식 학술지이며, 소화기내시경 분야의 중개연구, 진단 및 치료 등과 관련된 우수한 종설, 원저, 증례 등을 철저한 피어 리뷰(peer review)를 거쳐 출판하고 있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김형길(인하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회장은 "본 학회는 1981년 10월부터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잡지'라는 명칭으로 국문 잡지를 발간했고, 이후 1992년부터 2008년까지는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지'로, 2009년부터는 'The Korean Journal of Gastrointestinal Endoscopy'로 명칭을 변경한 뒤 2011년 7월호까지 국문으로 논문을 출판했다"며, "이후 2011년 9월호부터는 학회의 위상에 걸맞은 국제학술지로의 발돋움을 위해 학회지명을 'Clinical Endoscopy(CE)'로 변경해 모든 논문을 영문으로 출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지난 10년간 약 1,200편의 우수한 논문들이 Clinical Endoscopy(CE)에 등재됐으며, 2020년은 전 세계 43개국 연구자들의 논문 투고가 있었고, 저널 홈페이지(www.e-ce.org)를 통한 논문 다운로드는 25,000건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Clinic Endoscopy(CE)는 2011년 11월 KoreaMed에 색인이 등록된 이후 2012년 6월 PubMed Central(PMC)/PubMed, 2013년 11월 Scopus, 2015년 6월 EBSCO, 2016년 6월 Emerging Sources Citation Index(ESCI), 2018년 4월 Directory of open access journal(DOAJ), 2019년 1월 Excerpta Medica database(EMBASE)에 등재돼 세계 최고 수준의 Open Access 국제학술지로 인정받고 있다.
한편 이번 10주년 기념식에서는 Clinical Endoscopy(CE)의 역사를 비롯해 공로상, 우수논문상, 우수 논문 심사위원상 등 여러 부문에 대한 시상이 함께 진행됐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조주영(분당 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이사장은 이번 기념회에 앞서 "지난 10년간 CE를 통해 소화기내시경학과 관련된 많은 최신 연구 논문들이 투고되고, 또 소개되어 소화기 내시경학 발전에 많은 기여를 했다"라며, "앞으로도 좋은 논문들이 더 많이 투고되고 인용되기 위해 학회 차원의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 이사장은 "아울러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는 정확하고 안전한 내시경 검사를 위한 지속적인 교육과 첨단 내시경 기술과 장비 개발에 대한 지원 사업을 계속해 세계를 선도하고 우리나라 국민건강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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