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훈 병원장이 축사를 진행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병원장 서동훈)은 지난 11일 안산상공회의소에서 진료협력병원과의 상호 정보 공유 및 유대 강화를 위한 실무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개최된 이날 간담회에는 안산, 시흥, 화성, 용인, 당진, 성남, 고양 등 43개 진료협력병원에서 실무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고려대안산병원은 지난해 10월, 상종 구조전환 사업에 선제적으로 참여하는 등 권역 및 인접지역 374개 진료협력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의뢰–치료–회송’으로 이어지는 환자 순환진료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상호 협력 사례를 공유하고, 진료협력병원의 요청 사항 청취, 업무 개선 방안 논의 등 환자 의뢰·회송 체계의 효율적 운영 및 협력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유방내분비외과 장영우 교수와 비뇨의학과 전병조 교수가 질환별 로봇수술 소개와 임상 적용 사례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해 뜨거운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현재 고려대안산병원은 ‘다빈치 SP’ 및 ‘다빈치 Xi’를 병행 운용하며 외과,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등 다양한 진료과에서 환자 맞춤형 로봇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로봇수술 누적 4,000건을 달성하며 경기 서남권 지역 의료기관에서 로봇수술 선도 병원으로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서동훈 병원장은 “상종 구조전환 사업을 통해 의료 전달체계가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며 “고려대 안산병원을 비롯해 이 자리에 함께한 모든 협력병원의 공통된 목적은 지역 주민의 건강을 지키는 것인 만큼, 앞으로도 이런 협력의 자리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홍광대 진료협력센터장(대장항문외과 교수)은 “이번 간담회는 상종 구조전환 사업의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상호 협력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라며 “이번 만남을 계기로 서로 상생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이 더욱 공고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