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와 함께하는 추석 건강안심 캠페인 진행

보건복지부와 대한간호협회, 간호인력지원센터는 추석 연휴를 맞아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간호사와 함께하는 추석 건강안심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간호사의 전문성을 일상생활 속에서 국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캠페인은 지난 10월 1일 서울역을 시작으로 3일과 4일에는 용산역, 부산역, 대전역, 청량리역 등 전국 17개 주요 KTX역과 인천종합터미널 등 핵심 교통 거점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진행된 역과 터미널은 △서울역 △용산역 △청량리역 △춘천역 △부산역 △울산역 △인천종합터미널 △대전역 △오송역 △동대구역 △김천구미역 △광주송정역 △목포역 △수원역 △천안아산역 △익산역 △창원중앙역 △제주 동화마을 관광지 등이다.(무순)

현장에 마련된 부스에서는 QR 기반 건강·응급 안내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었다. 방문객들은 QR 코드를 스캔하기만 하면, 추석 연휴 동안 운영되는 응급실의 실시간 위치와 화상, 벌 쏘임, 기도폐쇄, 심정지 등 상황별 응급처치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현장 간호사들은 QR 프로그램 사용법 안내와 함께 간단한 건강 상담도 제공하며 방문객들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특히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던 것은 심폐소생술(CPR) 교육이었다.

청량리역에서 고향을 찾는 직장인 이 모 씨(30대)는 “막연하게만 알았던 CPR을 간호사님께 직접 배우니 자신감이 생겼다”며 “기차나 고속도로 등 의료진의 도움을 받기 어려운 곳에서 가족에게 위급한 상황이 생겼을 때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을 것 같아 안심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부산역에서 부스를 방문한 귀성객 박 모 씨(40대)도 “연휴 응급실 위치와 함께 화상 응급처치법까지 배우니 마음이 놓인다”며 “기차 타기 전에 간호사님께 평소 궁금했던 혈압 관리법까지 상담받고 가니 든든하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청량리역에서 진행된 캠페인에 참여한 간호사 강은영 씨는 “고향 가는 길에 혹시 모를 응급 상황에 대비하는 방법을 직접 안내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시민들이 ‘간호사들이 이런 것까지 도와주는구나’라고 말씀하실 때, 간호사의 전문성이 생활 속에서 전달되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번 캠페인은 국민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QR 코드 스캔 후 참여할 수 있는 ‘건강행운 추첨 이벤트’도 함께 진행했으며 건강 관련 기념품을 제공해 의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