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열린「2025년 이종욱 펠로우십 감염병 전문가 과정」에서 서길준 국립중앙의료원장(첫줄 왼쪽에서 네 번째)과 국립중앙의료원 호흡기내과 조준성 전문의(첫줄 왼쪽 세 번째), 감염내과 진범식 전문의(첫줄 왼쪽 다섯 번째)가 해외 연수생들과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서길준)이 지난 2일, ‘2025 이종욱펠로우십 감염병전문가 과정’을 진행했다.

‘이종욱펠로우십’은 GC녹십자의료재단과 고려대 의과대학이 공동 운영하는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종욱 전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의 뜻을 계승해 협력국 보건의료 수준 향상을 목표로 하는 초청연수 활동이다. 올해는 8월 17일부터 10월 18일까지 약 9주간 한국 방한 연수로 진행됐다.

국립중앙의료원은 고려대학교-녹십자의료재단 컨소시엄 요청에 따라 10개국 총 32명의 연수생을 대상으로 한국 선진 감염병 관리 체계에 대한 교육을 제공했다. 교육 강의 주제는 ▲한국 결핵 관리 정책(국립중앙의료원 호흡기내과 조준성 전문의) ▲한국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현황(국립중앙의료원 감염내과 진범식 전문의) 등이다.

교육에 참여한 한 연수생은 “각국의 감염병 대응 정책 수립과 현장 대응 능력 강화에 있어 한국의 경험이 큰 참고가 될 것”이라며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이날 서길준 국립중앙의료원장은 “전 세계적으로 감염병 대응 체계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국립중앙의료원의 감염병 대응 지식과 네트워크 공유를 계기로 더 큰 협력의 장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라며 “이번 이종욱펠로우십 감염병전문가 과정을 통해 해외 연수생들이 각 국에서 보건 환경 개선에 이바지할 수 있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월 23일 국립중앙의료원은 우크라이나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국 결핵 관리 정책에 대한 강의와 중앙감염병병원 음압격리병동 현장 견학을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