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PI실장 오득영 교수(성형외과)가 아이들에게 캠페인 취지를 설명하며 선물을 주는 모습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9월 17일 ‘세계 환자안전의 날’을 맞아 “모든 신생아와 아동을 위한 안전한 의료(Safe care for every newborn and every child)”를 주제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2019년부터 지정한 환자안전의 날은 매년 전 세계 보건의료기관이 환자안전 인식 제고와 개선활동 촉진을 위해 동시다발적으로 참여하는 국제 캠페인으로, 서울성모병원은 국내를 대표하는 상급종합병원으로서 그 취지에 동참해왔다.

서울성모병원은 2011년부터 환자안전의 날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환자안전 관리체계 강화와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2021년 이후로는 WHO가 매년 제시하는 공식 주제에 맞춰 글로벌 의료계와 보조를 맞추며, 환자안전 개선활동을 한층 심화시키고 있다.

▲다같이더가치 환자안전 캠페인에 참여중인 보호자와 아이의 모습

올해 행사는 특히 소아 환자의 특성과 안전성을 고려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그 의미를 더했다. 병원 차원에서는 소아약물용량 자동계산 프로그램 도입과 소아환자 정맥관리 프로세스 수립 등 실제 진료현장에 적용 가능한 환자안전 개선활동을 소개했으며, 이는 신생아와 아동 환자의 투약 오류를 사전에 예방하는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다.

또한 외래 및 입원 환아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다같이 더가치’ 캠페인을 전개하고, 올바른 의료 참여를 통하여 함께 만들어 나가는 환자안전 문화 확산을 다짐했다.

아울러 의료진 대상으로는 환자안전 실천사례 수기 공모전, 환자안전 퀴즈 이벤트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환자안전 활동이 단순한 의무를 넘어 의료진 개개인의 실천 문화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유도했다. 행사 당일 소아청소년과 외래 놀이방에서는 기념 이벤트가 진행되어 환자와 보호자가 환자안전의 가치를 일상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됐다.

이지열 병원장은 “환자 안전은 의료기관이 지켜야 할 가장 중요한 가치 중 하나로, 의료진의 전문성과 헌신뿐 아니라 환자와 보호자의 협력이 함께 어우러져야 달성할 수 있다.”며 “서울성모병원은 이번 세계 환자안전의 날을 계기로 신생아와 아동뿐만 아니라 모든 환자가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축적된 임상 경험과 연구, 교육 역량을 바탕으로 환자안전 문화가 의료 전반에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