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감염병 대응 모의도상훈련’에서 교육생들이 QR코드로 제공된 자료를 통해 니파바이러스 확진환자 발생에 따른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서길준)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가 신종 및 생물테러감염병 의료대응요원 전문 교육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7월 18일부터 8월 29일까지 총 3회에 걸쳐 신종감염병 대응 모의도상훈련’을 진행했다.
* 신종 및 생물테러감염병 의료대응요원 전문교육 사업은 2015년 메르스 유행 이후부터 질병관리청의 위탁을 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감염병 발생 및 유행 즉시 현장에 투입되어 적절한 대처를 수행할 수 있는 의료진과 초동대응요원을 양성하는 교육훈련 활동이다.
이번 훈련에는 공공·군·민간 의료기관 감염병 대응 업무를 담당하는 의료진 약 70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모의도상훈련을 통해 신종감염병 발생 시 일어날 수 있는 문제 상황을 해결하고 기관별 신종감염병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본 훈련은 ▲신종감염병 이해 및 대응체계 ▲신종감염병 발생 시나리오 기반 모의도상훈련 ▲모의도상훈련 디브리핑으로 구성됐다. 특히 제1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 예고된 니파바이러스 감염증 대응력 강화를 위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와 니파바이러스의 동시 발생 상황을 가정하고 환자 진료 체계 구축, 중증환자 진료 방안을 집중 논의할 수 있도록 교육을 기획했다.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는 다가오는 10월 말, 신종감염병 환자 대응 실행력 제고를 위해 이번 교육 수료자를 대상으로 모의실행훈련을 추가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국가지정 입원치료격리병상 운영기관의 한 간호사는 “신종감염병 발생 상황을 반영한 실제적인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여러 분야의 의료진이 함께 모여 각자의 현장의 경험을 토대로 신종감염병 대응 방안을 논의할 수 있어 유익했다”라고 훈련 소감을 밝혔다.
오영아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장은 “신종감염병 대비·대응을 위한 숙련된 의료진 확보를 위해서는 현장감 있는 교육·훈련이 필수적이다”라며 “앞으로도 급변하는 신종 감염병 환경과 의료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교육과정을 지속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