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 이하 ‘건협’)가 2025년 독감(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9월 1일부터 실시한다. 접종은 백신 소진 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성 호흡기 질환으로, 심한 경우 입원 치료나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특히 65세 이상, 임신부, 어린이, 만성질환자 등은 폐렴 등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으므로 예방접종이 중요하다.
접종 후 약 2주가 지나면 방어 항체가 형성되며, 건강한 성인의 경우 접종으로 70~90%의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백신의 효과는 유행하는 바이러스의 일치 정도나 개인 면역력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감염 예방뿐만 아니라 중증 질환과 사망 위험을 낮추는 데 매우 중요하다. 특히 65세 이상은 인플루엔자로 인한 입원 위험을 50~60%, 사망 위험을 약 80%까지 줄일 수 있다.
건협에서는 2022년 9월 1일 이전 출생한 만 3세(36개월) 이상 소아와 모든 성인에게 접종을 실시한다. 2025년부터는 세계보건기구(WHO) 및 우리나라 예방접종 전문위원회의 3가 백신 전환 권고에 따라 3가 백신 접종을 시행할 예정이며, 추가로 4가와 고용량(3가)백신은 9월 22일부터 접종 가능하다.
접종 횟수는 만 9세 이상 어린이와 성인의 경우 접종 이력에 관계없이 1회 접종이 권장된다. 생후 6개월 이상 만 9세 미만 어린이가 독감 백신을 처음 맞는 경우(또는 접종 이력을 모를 경우)에는 최소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해야 한다. 2024년 6월 30일까지 총 2회 이상 접종한 경우에는 1회만 접종하면 된다.
KH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한은진 진료과장은 “독감은 해마다 바이러스 유형이 달라지기 때문에, 매년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가장 확실한 예방법이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자나 만성질환자는 독감으로 인한 중증 합병증 위험이 높기 때문에, 유행이 본격화되기 전인 9월에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