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 박관 교수팀, 반측성 안면 경련 연구업적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 박관 교수의 2010년 논문, 반측성 안면 경련 연구의 기폭제로 평가
- 주요 연구기관에 건국대병원· 세계 TOP10 연구진에 박관 교수, 박상구 임상병리사 선정

김은식 기자 승인 2024.07.25 09:39 의견 0

▲건국대병원 신경외과 박상구 임상병리사

건국대병원 신경외과 박관 교수팀이 최근 저명한 국제학술지 Neurosurgical Review(IF 2.8)에 반측성 안면 경련(Hemifacial spasm) 연구의 기폭제 역할을 한 논문을 발표한 의료진이자, 세계 주요 연구자로 꼽혔다. 건국대병원도 반측성 안면경련의 주요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

학술지는 지난 10년간(2011~2021년)간 반측성 안면 경련(Hemifacial spasm)을 주제로 한 총 1461개 연구와 444개 저널, 6021명의 저자, 1732개 기관, 76개 국가와 지역의 데이터를 분석해 리뷰 논문을 발표했다.

*리뷰 논문 : ‘Mapping trends in hemifacial spasm research: bibliometric and visualization based analyses of the Web of Science Core Collection’ (Neurosurg Rev. 2024 Jan 20;47(1):55. doi: 10.1007/s10143-024-02294-3).

이 논문에서 반측성 안면 경련 연구의 기폭제가 된 연구로 지난 2010년 박관 교수가 발표한 1,174례의 반측성 경련에 대한 미세혈관감압술의 전향적 연구인 ‘Microvascular decompression for treating hemifacial spasm: lessons learned from a prospective study of 1,174 operations. Neurosurg Rev 33(3):325–34’를 꼽았다.

저자들은 “2010년 발표한 박관 교수의 논문을 기점으로 반측성 안면경련에 대한 연구가 획기적으로 증가해서 분석 기간을 2011년부터 10년간으로 설정한 것”이라며 “수집된 데이터 중 가장 강력한 인용지수를 보유한 연구”라고 언급했다.

또한 전 세계 1732개 연구 기관 중 건국대병원이 2020년부터 반측성 안면경련의 주요 연구기관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반측성 안면경련 관련 논문 출판수와 인용지수로 평가한 세계 주요 연구자 Top10에 박관 교수와 박상구 임상병리사가 선정됐다.

박관 교수는 “반측성 안면경련 연구에 중요한 역할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기쁘며, 우리 병원과 우리 연구팀이 이 분야의 중요 연구자로 선정되어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관 교수는 “반측성 안면 경련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보다 정밀한 진단과 치료 연구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23년 국내 최초로 반측성 안면 수술 5,000례를 돌파한 박관 교수팀은 Springer Nature사에서 미세혈관 감압술에 대한 총 3권의 의학 교과서를 출판하였으며, 최근 세계 최대 오픈 엑세스 과학저널 Life지에서도 반측성 안면경련의 최신 지견을 주제로 한 특집호(Special Issue)를 출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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