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의료원·고대의대 교우회, 스리랑카 대사관으로부터 감사패 받아

김은식 기자 승인 2024.04.30 10:02 의견 0

▲(좌측부터) 마하위하라 담마끼띠 주지스님, 윤을식 고려대 의무부총장, 사비트리 인드라차파 파나보크 주한스리랑카대사, 장일태 의대교우회장, 박건우 의대교우회 총무부회장, 정인주 의대교우회 봉사부회장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과 고려대 의과대학 교우회(교우회장 장일태)가 스리랑카 이주노동자 의료지원에 적극 나선 공로로 스리랑카 대사관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수여식은 지난 29일(월) 오후 4시 고려대학교 메디사이언스 파크에서 열렸으며, 사비트리 인드라차파 파나보크(Savitri Indrachapa Panabokke) 주한스리랑카대사가 방문해 윤을식 의무부총장과 장일태 의과대학 교우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번 감사패는 고려대의료원과 고대의대 교우회 봉사단의 스리랑카 이주노동자 의료지원에 따른 것으로, 봉사단은 지난해 5월, 9월과 올해 4월 충남 아산에 위치한 스리랑카 마하위하라 사원을 총 3회 방문해 의료지원을 실시했다. 봉사단은 진료와 함께 초음파, 혈액검사를 비롯한 다양한 검사를 시행했으며, 고려대의료원의 검진차량인 ‘꿈씨버스’를 통한 엑스레이 검사도 병행하는 등 이주노동자 400여 명에게 의료혜택을 제공했다.

사비트리 인드라차파 파나보크 주한스리랑카대사는 “봉사단이 직접 마하위하라 사원을 찾아 정성껏 검진해 주신 덕분에 스리랑카 이주노동자들이 질병을 사전에 확인하고 예방할 수 있었다”라며,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을 때 진단키트와 마스크를 지원해 준 것에도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한국과 스리랑카 양국의 긴밀한 우호 협력을 기대한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윤을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스리랑카 이주노동자들의 치료에 힘을 보탤 수 있어 기쁘고 구슬땀을 흘리며 정성으로 진료한 봉사단 모두에게도 감사를 전한다”라며, “앞으로도 치유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 의료취약계층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인류애를 실천함으로써 사회적 의료기관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장일태 의과대학 교우회장은 “오늘 이 자리가 한국과 스리랑카 양국 협력의 위대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스리랑카 이주노동자들이 건강히 일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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