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의를 위한 ‘신장이식 진료 지침서’ 발간

- 가톨릭의대 신장내과 교수진과 이식 전문가 39명이 집필 -
- 일선 의사와 코디네이터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내용 실어 -

봉미선 기자 승인 2024.04.01 05:08 의견 0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신장내과에서 신장이식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최신 지견을 제공하기 위해 ‘신장이식 진료 지침서’를 발간했다.

‘신장이식 진료 지침서’는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산하 8개 부속병원을 비롯한 17개 대학병원 신장내과 교수진과 각 대학의 장기이식 전문가 39명이 참여하여 6개월에 걸쳐 집필했으며, 일선에서 직접 환자를 진료하고 상담하는 의사 및 코디네이터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발간했다. 이번에 발간한 진료 지침서는 3판 개정판이며, 2013년 1판, 2017년 2판에 이어 7년 만이다.

이번에 발간한 진료 지침서는 실제 임상에서 이용되고 있는 임상 프로토콜과 임상연구결과는 물론 이상이식 분야의 최신 지견을 포함하고 있다. 세부 내용으로 ▲면역억제 요법 ▲이식 면역과 이식 신장 병리 ▲고위험군 신장이식 ▲거부반응의 치료 등 다양한 주제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하였으며, 이전 판에서는 다루지 못했던 신장 공여자의 관리, 이식 신장 기능 소실 이후의 관리 등 소홀하기 쉬운 문제이지만 가볍게 다루면 안 되는 중요한 내용도 추가했다.

신석준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신장내과 학과장(인천성모병원 신장내과 교수)은 “늘어가는 신장이식 건수와 이식 의학의 발전에 따라 많은 양의 정보를 빠른시간 내에 체계적으로 공부해야 하는데 이번 지침서 개정은 관련 의료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철우 신이식 연구회장(서울성모병원 신장내과 교수)은 추천사를 통해 “우리글로 된 신장이식 지침서를 갖고 있다는 것은 우리나라 장기이식의 경쟁력을 반영하는 지표로 생각하며, 이번 개정판을 통해 이식에 대한 저변이 확대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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