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돌봄, 요양보호사가 답이다!

우리요양보호사교육원 강경구 원장 interview

김은식 기자 승인 2024.02.28 10:59 | 최종 수정 2024.02.28 11:17 의견 0

▲광진구 우리요양보호사교육원이 강경구 신임 원장 취임과 함께 새롭게 개원했다(사진은 27일 열린 우리요양보호사교육원에서 열린 노인 돌봄에 대한 설명회)

2024년 현재 대한민국은 65세 이상의 노인 인구가 천만 명에 육박하면서 사실상 초고령 사회에 접어들었다.

이에 따라 노인 일자리, 독거노인, 자살률 증가 등 다양한 문제가 불거지고 있지만, 그 가운데 특히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 '노인 돌봄'이다.

특히 노인은 그 특성상 육체적 쇠약은 물론 다양한 질병을 동반하고 있어 본인 스스로의 케어가 불가능하며, 가족들이 직접 돌본다고 하더라도 그 부담은 적지 않다.

▲우리요양보호사교육원 강경구 원장

우리요양보호사교육원 강경구 원장은 "대한민국의 인구는 역피라미드 구조를 가지고 있어 노인 인구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앞으로 노인 문제는 지금보다 심화될 것이라는 것은 누구든 예측할 수 있다"며, "기술의 발달로 모든 것이 편리해지고 있지만, 노인 돌봄은 AI나 로봇 기술로 대처할 수 없는 분야"라고 말했다.

이어 강 원장은 "아프면 의사나 간호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긴 시간 동안 정서·신체적으로 생활 전반에 도움을 주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며, "살아가는 동안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자존감을 지켜드리는 것이 요양보호사의 업무"라고 말했다.

현재 대한민국의 노인 돌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강 원장은 ▲노노케어, ▲가족 돌봄, ▲유학생 요양보호사를 들었다.

노노(老老)케어는 말 그대로 노인이 노인을 돌본다는 뜻으로 강 원장은 "평균수명이 길어지면서 제2의 인생, 또는 2, 3모작으로 정년 없이 보람된 일자리를 생각하는 액티브 시니어가 있는데, 이들이 주목하고 있는 것이 요양보호사"라며, "60대의 요양보호사가 70~80대를 돌봄으로써 노후 대책과 노인 돌봄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좋은 제도"라고 말했다.

이어 가족 돌봄에 대해서는 "가족이 직접 요양보호사가 됨으로써 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는 부모님을 직접 돌본다면 병에 대한 이해와 일정한 보수를 통해 경제적인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유학생 요양보호사에 대해서는 "노인 돌봄 인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국내 취업을 희망하는 유학생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정책이 있는데, 본 요양보호사교육원은 이러한 교육 제도를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그전에 요양보호사에 대한 국민들의 직업적 이해와 인식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 원장은 말한다.

강 원장은 "양적으로는 운전면허증 다음으로 많은 것이 요양보호사 자격증이라고 하지만 현실적으로 현장에서 돌봄에 참가하고 있는 수는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것은 아직도 요양보호사라는 직업에 대한 자긍심이 낮고, 돌봄을 받는 노인들 역시 이들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강 원장은 "본 교육원은 단순히 교육생 양성에만 목표를 두지 않고 요양보호사는 노인 돌봄 전문가라는 사실을 주지시키고, 시니어 시장에 핵심이라는 것을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요양보호사 자격 취득을 위한 교육생들의 수강 모습

우리요양보호사교육원은 5년간 광진구 우수 교육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우리요양보호사교육원은 5년간 광진구 우수 교육기관으로 선정됐으며, 현재 주간 및 야간반 개강을 앞두고 교육생을 모집 중이다.

주간반은 3월 15일부터 4월 26일까지 40일간, 야간반은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62일간 진행되며, 현장실습은 요양원, 주야간센터, 재가센터에서 이뤄진다.

현재 우리요양보호사교육원은 240시간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우수한 교육생을 배출함으로써 고도의 전문화된 노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요양보호사 자격 취득에 대해 궁금한 점은 02-502-0164번이나 홈페이지(우리요양사교육원.kr)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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