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외과초음파학회 2022년 춘계학술대회 실시

외과 초음파 교육하는

김은식 기자 승인 2022.05.12 12:10 의견 0

외과 의사에게 초음파를 교육하는 국내 유일의 학회인 대한외과초음파학회가 5월 15일 서울 강남 삼정호텔에서 '2022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외과 의사에게 초음파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인식이 완전히 정착되는 가운데 코로나 19 일상 회복 단계로 접어드는 시기에 대한외과초음파학회의 춘계학술대회가 함께 열리게 돼 회원을 비롯한 관련 단체와 학회들의 기대와 관심이 몰리고 있다.

대한외과초음파학회 윤상섭 회장(서울성모병원 외과)은 학술대회에 앞서 "대한외과초음파학회는 모든 회원의 노력으로 COVID 판데믹 환경에 불구하고 2021년에는 제4회 아시아외과초음파학회(ASUS2021)을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아시아 각국을 on-line으로 연결해 오히려 더 많은 해외 회원을 참가시킬 수 있었다"라며, "또한 외과 초음파 교과서인 '외과초음파학' 저서를 학회에서 발간했는데, 이는 학회원들의 지대한 관심과 참여의 결과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윤 회장은 "이제 학회 창립 10주년을 맞이한 만큼 더욱 성숙한 학회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며, 이번 춘계학술대회에서도 모두 동참해 학회의 위상을 높이고 외과초음파의 최신 지견 및 분과별 다양한 주제를 심도 있게 논의할 수 있는 장이 되기를 기원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춘계학술대회에서는 혈관, 유방/갑상선, 복부/대장항문/중환자 초음파 분야의 세분화된 주제로 외과뿐만 아니라 영상의학과, 병리학과, 소화기내과, 중환자의학 분야의 국내외 최고 전문가들을 초청해 외과초음파를 이용한 질병의 진단과 치료에 대해 다양한 임상적 접근 및 최신 지견들을 공유하는 데 중점을 뒀다.

초청 연자로는 혈관초음파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인 미국 Stony Brook University의 Dr. Nicos Labropoulos가 Ultrasound imaging for EVAR에 대한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어서 이에 대해 혈관외과 의사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학회는 전했다.

특히 대한외과초음파학회가 자랑하는 각 초음파에 대한 Hands-On course는 사전등록 시작과 함께 마감돼 외과 의사들의 높은 관심을 여실히 증명했다.

춘계학술대회 Hands-On course는 두 개의 강의실에서 진행되며 A room에서는 ▲직장·항문 초음파, ▲간담췌 초음파 Ⅰ, Ⅱ, ▲중심정맥관 삽입술, ▲하지정맥류의 초음파, ▲하지동맥의 초음파, ▲유방 초음파 Ⅰ,Ⅱ, ▲VABB Mammotome, ▲VABB Encore, ▲VABB Bexcore, ▲Breast Core biopsy를, B room에서는 ▲직장·항문 초음파, ▲충수돌기 초음파, ▲외상 초음파, ▲경동맥 초음파, ▲하지정맥류의 초음파, ▲갑상선 초음파 Ⅰ, Ⅱ, ▲Thyroid RFA, ▲Thyroid Core biopsy, ▲Thyroid FNA를 주제로 진행된다.

참가 인원은 ▲Thyroid RFA는 10명, 그리고 나머지 주제는 모두 5명씩 참석이 가능하다.

대한외과초음파학회 총무이사 박해린 교수(강남차병원 유방·갑상선 외과)는 "현대의료는 그야말로 하루가 무섭게 발전하고 있으며, 수술 술기 또한 과거에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발전하고 있다"라며, "현대의료의 핵심은 정밀의료와 환자 개인에 대한 맞춤치료로 표현할 수 있으며, 이러한 정밀의료는 외과의사 개인의 역량에 의존하게 되는데, 그중에도 외과 의사의 초음파 활용은 필수"라고 말했다.

이어 박 교수는 "외과 초음파의 발전은 암 수술을 포함한 대부분 수술에 밀접하게 접목돼 절개 및 절제범위를 최소화하며 수술시간의 단축과 재수술의 빈도를 줄이는 등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오는데 큰 기여를 했으며, 이러한 외과 초음파의 활용 여부는 외과 의사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우리나라 외과 초음파 기술은 세계적으로 최첨단에 있다고 자타가 인정하는 상황으로 앞으로도 젊은 외과 의사가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으로 확신하며, 아울러 이번 춘계학술대회는 이를 위한 최적의 장"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학술대회 홈페이지(https://www.ksus.or.kr/abstract/2022_spring/)에서 등록할 수 있으며 학술대회 참가자들에게는 대한의사협회 평점(6평점) 및 대한외과초음파학회 인증의 평점이 주어진다. 프로그램, 강의 영상, 사진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은 대한외과초음파학회 홈페이지(http://www.ksus.or.kr/main.html)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2012년 12월에 출범해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는 대한외과초음파학회는 외과 전문의 1,500여 명이 가입한 학회로 외과 영역에서 초음파 진단 및 치료에 관한 최신 지견을 교육하고 토론하는 학회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저작권자 ⓒ 엠디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