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직업건강간호협회(회장 이복임, 이하 직업건강협회) 교육센터는 12월 17일(수), KR산업 의왕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근로자를 대상으로 겨울철 한랭질환 예방 교육캠페인과 현장 건강상담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캠페인은 겨울철 한파 속 옥외 작업이 많은 건설현장의 특성을 반영해, 저체온증·동상 등 한랭질환 발생 위험을 사전에 예방하고 근로자의 건강 보호와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현장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과 실천 중심 캠페인으로 진행됐다.

교육은 △한파특보 기준과 겨울철 작업 시 주요 위험요인 △저체온증·동상·동창 등 한랭질환의 주요 증상 △응급상황 발생 시 대응 요령 △한파안전 수칙 등으로 구성됐다. 강의는 근로자 눈높이에 맞춰 사례 중심으로 진행돼 현장의 이해도를 높였다.

이날 현장에서는 산업간호사로 구성된 강사진이 근로자 대상 1:1 건강상담도 함께 실시했다. 건강상담을 통해 고혈압·당뇨 등 기저질환 여부와 겨울철 건강관리 상태를 점검하고, 한랭질환에 취약할 수 있는 근로자를 중심으로 개인별 맞춤형 건강관리 안내가 이뤄졌다.

또한 캠페인의 일환으로 근로자들에게는 겨울철 작업 시 체온 유지에 도움이 되는 겨울용 안전장갑과 양말이 포함된 예방 물품 키트가 제공됐다. 해당 물품은 손과 발의 체온 저하를 줄이고, 한랭질환 예방 수칙을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복임 직업건강협회 회장은 “겨울철 한랭질환은 단순한 계절성 불편을 넘어, 작업 능력 저하와 중대 산업재해로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건강 위험요인”이라며 “특히 옥외 작업 비중이 높은 건설현장에서는 한랭질환에 대한 사전 예방 교육과 체계적인 건강관리가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직업건강협회는 앞으로도 산업현장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예방 교육과 현장 중심 건강상담을 통해 근로자 건강 보호와 안전관리 수준 향상에 지속적으로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R산업 장혁 과장은 “겨울철 건설현장은 한파로 인한 안전사고와 건강 문제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사전 예방과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교육과 캠페인은 근로자들이 한랭질환 위험을 인식하고, 현장에서 스스로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돕는 실질적인 지원이 됐다”고 말했다.

직업건강협회 교육센터는 앞으로도 계절별 건강위해요인에 대응하는 현장 중심 안전보건교육과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산업현장의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과 근로자 건강 보호를 위한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근로자 안전보건교육 프로그램 및 관련 문의는 직업건강협회 교육센터(edu@kaohn.or.kr, 02-3664-9669)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