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모자 브랜드 ‘신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암환자에게 4년 연속 모자 기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원장 한승범)에 디자이너 모자 브랜드 ‘신저(SHINJEO, 대표 박신저)’가 4년 연속 본원에서 치료받는 암환자를 위해 모자를 기부했다.

이번 기부를 통해 신저는 지난 4년간 총 700여 개의 모자를 전달했으며, 기부 규모는 약 5천만 원에 달한다. 기부된 모자는 항암치료로 인한 탈모 등 외적인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의 불편을 덜고 심리적으로 위로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모자 전달식은 12월 12일(금)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암센터에서 진행됐다. 이번 전달식에는 박신저 대표와 곽정면 암센터장을 비롯한 의료진이 참석해 외래 및 입원 치료 중인 암 환자들에게 모자를 전달했다. 특히, 박신저 대표는 모자의 착용법 등을 직접 시연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승범 병원장은 “환자분들께 질병의 치료와 함께 정서적 지지는 중요한 요소이다”며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환자분들이 치료 여정에서 긍정적인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뜻깊은 나눔을 통해 그 뜻에 동참해주신 박신저 대표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신저 대표는 “항암치료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환자분들께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이번 나눔이 치료 과정에 지친 환자분들게 조금이나마 힘을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곽정면 암센터장은 “항암치료 과정에서 외적인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분들이 많다”며 “신저의 따뜻한 나눔 덕분에 환자분들이 연말을 밝고 따뜻한 마음으로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