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세란병원 척추내시경센터 김지연 센터장, 최수용 과장

세란병원 척추내시경센터 김지연 센터장과 최수용 과장이 최근 발간된 척추 내시경 분야 교과서 ‘Unilateral Biportal Endoscopic Spine Surgery(UBE) 2nd Edition’ 집필에 함께 참여하며 국내 최소 침습 척추수술의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 이 교과서는 양방향 척추내시경의 기본 원리부터 고난도 술기, 합병증 관리까지 담은 세계 표준 교과서로 꼽힌다.

양방향 척추내시경(UBE)은 두 개의 포털을 활용해 절개를 최소화하고 넓은 시야를 확보하는 최신 최소침습 수술 방식이다. 기존 절개 수술에 비해 회복이 빠르고 조직 손상이 적어 전 세계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개정판에서 두 의료진은 요추·경추·흉추 전 영역의 핵심 술기 챕터를 공동 집필했다. 김지연 센터장은 △요추부 반대측 접근법 △경추 후궁성형술 △흉추 감압술 및 추체간 유합술 등 척추내시경 주요 술기를 총괄적으로 정리했다. 김지연 센터장은 내시경 기반 척추수술의 적응증 확대를 이끌어왔으며, 이번 교과서 집필에서 실제 임상 경험을 토대로 표준화된 술기 가이드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척추내시경센터 최수용 과장은 경추·흉추 부위의 고난도 내시경 수술 챕터에 핵심 저자로 참여했다. 특히 경추 후궁성형술, 흉추 후방 감압술, 흉추 추체간 유합술 등 내시경 적용이 어려운 부위의 술기를 정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최수용 과장은 “경추와 흉추의 세밀한 해부 구조를 고려한 술기 기준을 교과서에서 제시했으며, 이는 전 세계 임상 현장에서 수술의 안정성과 재현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세란병원 척추내시경센터는 요추·경추·흉추 전 부위의 척추내시경 수술을 시행하는 국내 대표 기관으로, 국제 학술 활동과 기술 개발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세란병원 척추내시경센터 김지연 센터장은 “양방향척추내시경수술 교과서 2판에 세란병원 의료진의 경험이 반영되며 국내 기술이 글로벌 표준의 일부로 자리 잡았다는 의미가 크다”며 “세란병원의 임상적 성과가 세계 교과서에 실리게 되어 매우 뜻 깊다. 앞으로도 최소침습 척추수술 분야를 선도하기 위해 연구와 교육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