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베스티안재단 X (사)함께하는사랑밭 2025년 아동화상예방 및 인식개선교육

(재)베스티안재단 사회복지사업본부(대표 설수진)는 (사)함께하는사랑밭(대표이사 정유진)의 지원으로 2025년 4월부터 11월까지 서울, 고양, 수원, 청주 등 수도권 및 충청권 지역의 어린이집 300곳을 대상으로 ‘아동 화상예방 및 인식개선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매년 높은 비율로 발생하는 아동 화상사고를 예방하고, 화상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산시키고자 기획되었다. 만 3세부터 5세 아동과 그 보호자를 포함한 총 15,0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전문 강사가 교육기관을 직접 방문해 실습 중심의 교육을 실시하고, 참여 아동가정에 화상예방 관련 자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교육 효과에 대한 사전·사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아동의 화상예방 지식 정답률은 교육 전 51%에서 교육 후 96%로 크게 향상되었으며, 화상 인식개선 관련 긍정적 응답률도 16%에서 82%로 대폭 개선되는 성과를 보였다.

어린이집 교사를 대상으로 한 화상안전지식 설문에서도 교육 전 67%였던 정답률이 교육 후 95%로 향상되었으며, 교육 전반에 대한 만족도 또한 98%에 달하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교육 이후 실제로 아이들이 뜨거운 물체에 대해 위험성을 인식하거나, 자율배식 상황에서 교사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등의 구체적인 변화 사례도 보고되었다. 특히 화상 경험 아동에 대한 편견을 줄이고 포용적인 태도를 기르는 내용이 포함돼 올바른 사회적 태도 형성에 기여한 점이 높게 평가되었다.

또한, 교육 이후 가정에 배포된 교육자료를 활용한 ‘가정연계활동’은 부모들에게도 높은 만족감을 주었다.

특히 “아이들이 배운 내용을 집에서 부모에게 설명해주며 스스로 안전수칙을 지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는 등 긍정적인 반응이 주를 이루었다.

▲옷에 불이 붙었을 때 대처방법에 대해 실습하고 있는 아이들

(재)베스티안재단과 (사)함께하는사랑밭은 지난 5월 아동 화상예방 및 인식개선 교육과 더불어 화상경험자 대상 심리상담 프로그램 ‘하트브릿지(Heart Bridge)’를 공동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교육을 넘어, 화상 경험으로 인한 심리적 상처를 치유하고 건강한 회복을 지원하고자 기획되었다.

화상은 일상의 작은 부주의로도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아동에게는 평생 지워지지 않는 신체적·정서적 고통을 남길 수 있다. 하지만 사회적 편견과 외형적 차별은 또 다른 상처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이번 교육은 단순한 예방을 넘어 아동이 화상을 경험한 친구에게 공감하고 배려하는 자세를 배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설수진 (재)베스티안재단 사회복지사업본부 대표는 “어린 시절의 화상은 단지 흉터에 그치지 않고, 평생의 트라우마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번 교육은 예방은 물론, 화상 경험자에 대한 인식 개선을 통해 더 안전하고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초석이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정유진 (사)함께하는사랑밭 대표이사는 “아동 화상은 사전 예방이 가장 중요한 만큼, 이번 교육을 통해 수많은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예방부터 회복까지 이어지는 통합적인 지원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재)베스티안재단은 보건복지부 지정 화상전문병원인 베스티안병원(서울, 청주, 부산)을 기반으로 설립됐다.

(재)베스티안재단은 현재 저소득 화상 환자에게 의료비, 생계비 등을 지원하며, 아동 및 노인을 대상으로 생활 속 화상 예방을 위한 안전교육 등 다양한 사회복지사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