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醫,‘의료관광 활성화 방안’ 공청회 개최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황규석)는 오는 24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1간담회실에서 '대한민국 의료관광의 미래와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공청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청회는 국내 의료관광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과 산업계의 협력 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국회의원실이 주최하고, 서울특별시의사회가 주관하는 행사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의료 관광객 수는 코로나19 이후 급격히 증가해 100만 명 이상을 회복했다. 특히 미용·성형, 피부과, 검진 등 전통적인 인기 분야는 물론, 정밀의료, 고난도 수술 등의 수요도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최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가 전 세계적으로 흥행하면서, 그 배경이 된 우리나라와 의료관광에 대한 관심도 다시 높아지고 있다.

공청회는 전현희 의원의 환영사와 황규석 서울시의사회장의 축사로 시작된다.

좌장은 대한미용성형레이저학회 윤정현 이사장이 맡아 주요 발제 및 토론을 이끌 예정이다. 변정우 한국외국어대학교 석좌교수는 ‘주요 의료관광을 통해 본 우리 의료관광의 현실과 미래 발전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번 공청회에는 의료계뿐 아니라 언론계, 산업계에서도 관련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토론자로는 변정우 석좌교수를 비롯해 바노바기 성형외과 반재상 대표원장, 리엔장의원 김시완 대표(홍대점), 국민일보 민태원 사회부 부국장(의학전문기자), 보건산업진흥원 황승욱 외국인환자유치단장이 나선다. 발표와 토론 이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진다.

황규석 서울특별시의사회장은 “지금은 의료관광산업이 다시 한번 도약해야 할 시점으로, 한국 의료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진료 안전성을 기반으로 이미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해 왔다"며 "의료관광 시장은 의료계의 노력만으로 성장이 이뤄지기 어려운 만큼, 의료와 문화·관광 체험이 연계되는 복합 서비스 설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케데헌과 같은 K-콘텐츠 열풍은 외국인의 한국 방문목적을 다양화하고 있고, 이는 의료관광 유치로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서울시의사회는 해외 환자 유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적·시스템적 지원책에 대해 의견을 개진하고, 안전한 의료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