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란병원 척추내시경센터 김지연 센터장

세란병원 척추내시경센터 김지연 센터장(제 1저자)이 SCI 국제학술지(JNS SPINE: Journal of Neurosurgery: Spine) 25년 5월호에 '경추척수병증의 치료를 위한 양방향척추내시경 다분절 감압수술(Biportal Endoscopic Multisegment Decompression for Cervical Spondylotic Myelopathy)'을 주제로 임상연구논문을 게재했다. Journal of Neurosurgery: Spine은 SCI(과학인용색인) 인정된 impact factor(영향력지수) 3.6의 저명한 국제학술지이다.

경추척수병증은 척수신경의 회복에 중심을 두었기 때문에 신경관을 크고 넓게 감압하고, 추가적인 신경손상의 진행을 억제하기 위해 (전)후방고정 및 유합수술을 시행해왔다. 하지만 기존 수술 방법은 신경관 감압 및 안정에는 효과적이지만 피부절개가 크고 근육의 박리에 따른 근육 손상 및 소실을 유발하여, 수술 후 근육 소실에 따른 거북목변형 및 목통증이 악화되는 큰 단점이 있다. 또한, 긴 수술 부위 상처는 미용적인 문제가 있어 환자들의 고민거리였다.

척추내시경수술이 발전하며 경추협착증 치료에 척추내시경수술이 적용되었고, 최근에는 척수손상이 동반된 경추척수병증도 치료가 가능해졌다. 최소의 절개를 통해 목 근육을 보존하며, 신경관 감압도 성공적이었다.

김지연 센터장은 이에 대한 척추내시경 최신 수술 기법을 SCI 논문(Acta Neurochirurgica, 2021)에 게재한 바 있다. 이 수술 기법을 이용하여 다분절 경추척수병증(Multisegment cervical spondylotic myelopathy)을 치료했고, 수술 결과 및 후유증 등에 대하여 의미있는 결과를 이번 논문에 발표하였다.

척추내시경을 통한 경추 척추관 감압수술은 매우 최소침습적이며, 치료 분절을 자유롭게 결정하고 치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서로 다른 환자의 질환에 동일하게 적용할 수 없으며, 치료 범위와 방법의 차이에 따라 조기 증상 재발 등의 후유증이 동반될 수 있다.

이는 요추(허리) 신경다발과는 다른 경추 척수신경의 특징에 따른 것으로, 수술 방법과 감압 분절의 결정에 매우 신중해야 후유증 없는 좋은 수술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김지연 센터장은 이번 논문에 다발성 경추척수병증의 내시경 감압수술을 진행할 때 최적의 결과를 얻기 위한 방법과 후유증을 줄이기 위한 방법을 제시하였다.

더 나아가 김지연 센터장은 내시경 척추관 감압수술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내시경 경추 후궁성형술을 고안하고 활발히 후궁성형술을 진행하고 있다. 김지연 센터장은 "대부분의 척추 전문의는 감압수술 기법을 사용하고 있어, 다분절 감압수술의 후유증을 줄이고 수술 결과를 향상시키기 위해 이번 연구를 시작하였다"고 설명했다.

김지연 센터장은 "다분절 경추척수병증의 수술에서 적절한 신경관 감압과 수술 후 관리가 신경회복에 매우 중요하다. 잘못된 감압 분절관 수술 방법의 선택은 환자에게 잔존 증상과 재수술이라는 고통을 안겨줄 수 있다"며 "척추 전문의는 척추내시경수술은 만능이라는 마음을 내려 놓고, 질환의 특성을 배우고 연구하여 좋은 수술 결과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하고 강조했다.

이어 "세란병원 척추내시경센터 및 경추내시경연구회 김지연 센터장, 최수용 과장, 강민규 과장, 이석원 과장은 끊임없이 연구를 진행하며, 국제학술지 및 교과서 편집에 열중하고 있어, 앞으로도 최고의 진료 수준과 연구를 진행하여 환자들에게 최신의 치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