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안암병원과 지속가능원, ‘제1회 다양성 존중 심포지움’ 성공적 개최
봉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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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8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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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안암병원과 고려대학교 지속가능원이 공동 주최한 ‘제1회 다양성 존중 심포지움’이 지난 5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심포지움은 안암병원 메디힐홀에서 병원 직원과 대학 교직원, 학생 등 약 250여 명의 구성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환대의 공간으로 거듭나기'를 부제로 다양한 강연과 논의가 이어졌다.
행사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ESG 및 다양성실천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성우 진료부원장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이성우 진료부원장은 “이번 심포지움을 통해 의료기관을 찾는 모든 분들이 존중받는 ‘환대의 공간’으로 거듭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승범 병원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심포지움은 병원과 대학이 함께 추구하는 다양성과 포용성의 가치를 재확인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고려대학교 지속가능원 신재혁 원장도 함께 축사를 통해 “환대의 공간으로 거듭나기라는 부제는 우리가 지향해야 할 목표를 매우 명확히 제시하고 있다”며 “우리가 이 중요한 목표와 가치를 어떻게 공유하고 확산할지 고민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심포지움에서는 두 가지 주제 강연이 이뤄졌으며. 먼저 성공회대학교 김순남 교수가 ‘차별과 혐오를 뛰어넘어 다양성을 존중하는 방법’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김 교수는 다양성과 포용성의 사회적 의미와 중요성을 설명하며, 일상에서의 실천 방안을 제시했다. 두 번째 강연은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 김혜미 미래세대위원이 ‘기후위기와 건강불평등’을 주제로 기후변화가 사회적 약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해결책을 모색했다.
참석자들은 각 강연 후 이어진 질의응답과 토론 세션에서 활발한 의견 교환을 통해 병원과 대학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행사 종료 후에는 수료증이 발급되었으며, 참석자들은 이 행사를 통해 다양성과 형평성의 중요성을 다시금 실감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이해령 의료사회복지사는 “이번 심포지움을 시작으로 앞으로 다양성과 포용성에 대한 주제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길 기대한다”며 “보다 많은 구성원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다양한 ESG 및 다양성 실천 성과를 통해 지역사회와 의료계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다. 장애인 직원과 비장애인 직원이 서로를 이해하고 다양한 부서와 직군에서 협력과 소통을 강화하는 포용적인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또한 소외계층을 위한 의료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상급종합병원 최초의 수어 진료예약 시스템 및 수어통역 진료동반 서비스를 시행하는 등, 지속적으로 의료서비스의 장벽을 없애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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