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잇기 - 라파엘나눔, ‘제1차 생명잇기 아카데미’공동 개최

- 동남아시아 개발도상국 의료인 대상, 장기 기증 및 이식 등 강의 및 현장 방문 실시

김은식 기자 승인 2023.11.16 06:32 의견 0

▲제1회 생명잇기 아카데미에 참석한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사단법인 생명잇기(이사장 이삼열)와 재단법인 라파엘나눔(이사장 안규리)은 11월 13일부터 동남아시아 개발도상국 의료인 및 정부관계자를 대상으로 ‘제1차 생명잇기 아카데미’ 행사를 성공리에 개최하고 있다.

오는 18일까지 6일간 진행되는 본 행사는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의 주요 병원, 이식 관련 기관, 보건부 소속 관계자 등 총 18명이 참여했고, 특히 응우웬 티 킴티엔 前 베트남 보건부 장관이 참여하여 큰 주목을 받았다.

본 행사는 한국의 장기 기증과 이식에 관련한 강의 진행 및 관련기관 현장 방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강의는 국립중앙의료원 회의실에서 개최되고 있으며, 연사로는 안규리 이사장(재단법인 라파엘나눔), 문인성 원장(한국장기조직기증원), 제레미 채프만 교수(전 세계이식학회 회장)가 나서 참가자들에게 한국의 발전 사례와 개도국 적용 방안에 대한 강연을 펼친다.

또한,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원장 신제수), 한국장기조직기증원(원장 문인성), 서울대학교병원 장기이식센터(센터장 이남준) 등 관련 기관 방문 및 대한이식학회 추계 학술대회인 ‘Asian Transplantation Week’ 등 직접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본 행사에 참가자들이 한국의 체계에 높은 관심을 보인 데 대해 안규리 (재)라파엘나눔 이사장은 “객관적이고 공정한 이식 대상자를 선정하고 모든 환자에게 공평한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관련 기관과 협력하고 있으며, 이번 기회를 통해 다양한 정보 교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사)생명잇기와 (재)라파엘나눔은 미얀마, 몽골, 방글라데시 등 개발도상국에서 장기 이식 의료 역량 강화와 불법 장기 매매 근절을 위한 교육 사업을 지난 20여 년간 꾸준히 펼쳐 왔으며, 올해부터 대한이식학회 및 아시아이식학회, 세계이식학회,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의 협력을 통한 아카데미를 개최함으로써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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