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무협 부산시회, ‘간호법 반대’ 릴레이 1인시위 동참

김은식 기자 승인 2023.03.21 18:03 의견 0

“보건의료 현장에 혼란과 갈등을 조장하며, 보건의료 직역이 그동안 쌓아왔던 협력 의식을 붕괴시키고 있는 ‘간호법’ 폐기를 주장하고자 아침부터 부산에서 왔다”

3월 21일 국회 앞에서 ‘간호법 제정 반대’ 릴레이 1인 시위에 동참하고 있는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부산시회 주춘희 회장의 외침이다.

부산시간호조무사회 주춘희 회장은 “일방적이고 강행적으로 간호법을 추진하면서 보건의료계 현장은 갈등과 불신이 많아지고 있다”면서, “간호사를 제외한 모든 보건의료인이 간호법을 반대하는 데에는 다른 보건의료직역의 생존권을 위협할 수 있는 내용으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라고 지적했다.

주 회장은 “간호조무사 관련해서도 간호조무사 시험 응시 자격에 있어 고졸 또는 학원 출신만 허용하는 것은 위법적 사항이다”라며, “간호사만을 위한 간호사 특혜법은 반드시 폐기 되어야 한다”고 제정 철회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주춘희 회장은 “모든 보건의료인의 처우개선을 이끌고 갈등이 아닌 화합을 추구할 수 있는 법 제정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간호조무사협회는 ‘간호법 제정 저지’ 13개 보건복지의료연대 소속으로서 간호법 제정 반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회 앞 릴레이 1인 시위를 비롯해 단체별 화요집회 등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으며, 대규모 총궐기대회를 개최하는 등 연대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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