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이라면 꼭 알아야 할 전립선의 모든 것, 대한전립선학회 '전립선 바로 알기' 개정 4판 출간

- 서성일 회장, "무분별한 정보 속에 남성 보호하는 최선의 선택 될 것!"
- 비뇨의학회 홍준혁 회장 "환자, 일반인 위한 최신 지식을 담은 전립선 건강의 길잡이"

김은식 기자 승인 2023.03.06 14:28 | 최종 수정 2023.03.06 15:52 의견 0

▲대한전립선학회에서 발간한 '전립선 바로 알기' 개정 4판

남성만의 소중한 장기 '전립선'에 대해 당신은 얼마나 알고 계십니까?

당신이 궁금했던 '전립선의 모든 것'을 알려줄 '전립선 바로 알기'가 2014년 이후 9년 만에 개정 4판이 출간됐다.

대한전립선학회(회장 서성일,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3월 4일 열린 제31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전립선과 전립선 질환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전립선 바로 알기(개정 4판)' 출간 기념식을 가졌다.

▲대한전립선학회 서성일 회장

이날 기념식에서 서성일 회장은 "전립선염,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암 등의 전립선 질환은 수많은 남성이 겪는 질병이지만 정확한 정보와 이해의 부족으로 인해 부적절한 치료를 받거나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들이 많았다"라며, "이에 대한전립선학회에서는 전립선 건강의 제대로 된 정보를 일반인에게 알리기 위해 '전립선 바로 알기'를 2006년 발간했고, 이후 2009년과 2014년 개정에 이어 이번에 4판을 선보이게 됐다"라며 출간의의를 밝혔다.

이어 서 회장은 "인터넷 방송 등을 통해 무수히 쏟아져 나오는 부정확한 정보와 상업적 광고의 홍수 속에서 전립선 건강과 관련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 남성들을 보호하고 전립선 건강을 지치기 위해 이 책은 최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자부했다.

전립선 바로 알기 제4판은 현재 진료지침에 맞게 내용을 업데이트했고, 논란의 여지가 있는 부분은 확인된 사실에 입각해 수정하고 추가했다.

또한, 일반인들에게 불필요한 전문적인 내용은 삭제했고, 2014년 3판 출간 이후 새로 출시된 신약들과 새로운 수술법에 대한 내용을 보강해 전문 치료에 대한 일반인들의 이해를 돕고자 했다.

특히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보완·대체의학과 관련된 장을 신설해 일반인의 눈높이에 맞는 안내서가 되도록 구상했다는 것이 서 회장의 설명이다.

대한비뇨의학회 홍준혁 회장(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비뇨의학과 교수)은 "10~20년 전만 해도 신체의 은밀한 부위라고 생각해 환자들이 공개적으로 말하는 것을 꺼리는 분위기도 있었지만, 현재는 대한전립선학회를 비롯한 비뇨의학과 전문의들의 노력으로 의료 정보가 교류되고 인식이 개선돼 환자들이 적극적으로 치료받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라며, "'전립선 바로 알기'는 환자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 전립선 건강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전달하기 위해 대한전립선학회에서 발간했는데, 2006년 이후 지금까지 최신 지식을 담아 4판을 발간하게 되어 진심으로 축하한다"라며 추천의 말을 전했다.

이어 홍 회장은 "'전립선 바로 알기' 4판은 진료와 연구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중견 비뇨의학과 교수들과 전문의들이 본인의 진료 경험을 바탕으로 집필한 것으로 각종 전립선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은 물론 가족과 전립선 질환에 관심이 있는 이들에게 전립선 건강을 위한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총 48명의 집필진이 출간한 '전립선 바로 알기'는 ▲전립선의 구조와 기능, ▲전립선 때문에 발생하는 증상들, ▲전립선비대증에 대한 기본적 이해▲전립선비대증 예방과 식이요법, ▲전립선비대증의 진단, ▲전립선비대증의 약물치료, ▲전립선비대증의 수술적 치료, ▲전립선염에 대한 기본적 이해, ▲전립선염의 임상 증상과 진단, ▲전립선염의 치료, ▲전립선암에 대한 기본적 이해, ▲전립선암의 증상과 진단, ▲전립선암의 치료, ▲전립선암의 조기발견과 예방, ▲전립선 질환의 보완·대체의학까지 15개 챕터와 마지막 장으로 ▲전립선 Q&A로 구성했다.

▲대한전립선학호 제31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전립선 바로 알기' 출판 보고를 하고 있는 김윤범 간행이사

'전립선 바로 알기 개정 4판'의 출판을 진행한 김윤범 간행이사(중앙보훈병원 비뇨의학과)는 "'전립선 바로 알기' 개정 4판에서의 개정 내용은 크게 ▲진료지침에 맞는 업데이트와 증거 및 사실에 입각한 수정과 추가, ▲일반인들에게 필요 없는 전문 내용은 삭제하고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도록 수정, ▲보완·대체의학 챕터 새롭게 신설, ▲HoLEP, TURP, Urolift, RALP 등의 이해를 돕기 위한 QR 코드 생성 등"이라며, "전립선에 대한 기본 지식을 비롯해 전립선 질환에 대한 올바른 의료 정보와 치료법을 구체적이고도 쉽게 설명하고 있으며,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식이요법과 생활습관 등 예방법을 비중 있게 다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간행이사는 "진료 현장에서는 접하는 환자들은 대체로 연세가 있어 짧은 시간 동안 전립선 질환을 이해시키기 어려운데, 환자들이 자주 묻는 질문과 그에 대한 답변을 구체적이고도 명쾌하게 정리해 일반인들의 이해를 돕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한전립선학회는 전립선 질환의 지속적인 증가와 이에 대한 관심의 증대로 전립선과 관련 질환에 대한 새로운 정보 공유의 필요성 등이 제기되면서 전립선에 관한 학문을 총괄적으로 다루는 전문학술단체로 1997년 1월 17일 창립했으며, 현재는 전립선 질환과 관련한 책자 간행 사업, 다양한 연구 활동, 대국민 홍보 활동 등을 통해 전립선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과 남성 건강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서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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