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올해는 따뜻하게 겨울나세요!"

강남아이원스안과, '사랑의 쌀, 연탄, 쌀국수 나눔' 봉사 펼쳐

봉미선 기자 승인 2021.11.17 08:19 | 최종 수정 2021.11.17 08:31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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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아이원스안과는 14일 정릉 3동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다문화 가정, 우리집공동체를 찾아 '사랑의 쌀, 연탄, 쌀국수 나눔' 봉사를 진행했다.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강남아이원스안과가 두 팔을 걷어붙였다.

지난 14일 강남아이원스안과 백동원 대표원장과 한동균 행정원장은 김일영 성북구의회 의장과 양순임 의원, 그리고 이승로 성북구청장 등 74명의 봉사자와 함께 정릉 3동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다문화 가정, 그리고 노숙인 재활 시설 '우리집공동체'를 찾아 '사랑의 쌀, 연탄, 쌀국수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사랑의 봉사 활동에서는 저소득 소외계층 12가구에 연탄 2,000장과 쌀 10Kg 15포, 그리고 쌀국수 20박스를 전달했다.

이번 봉사에서 강남아이원스가 특히 신경 쓴 부분은 연탄배달 봉사였다​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에 따르면 전국 8만1,721가구가 연탄 난방을 하고 있으며, 기초생활수급자 가정 등 열악한 가구의 84.2%(6만8,816가구)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하루 최소 수준으로 난방을 하더라도 한 달 난방비는 어림잡아 24만 원으로 지난해 서울시가 조사한 겨울철 가구당 월평균 난방비인 129,000원의 두 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올해는 이미 가을에 접어들면서부터 기상 관측 이래 최강 한파를 보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데, 저소득층의 기초생활수급비를 감안하면 사실상 겨울의 절반 이상을 냉방에서 보내야 할 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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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대상자 대부분이 차나 수레가 다닐 수 없는 곳에 거주해 쌀과 연탄 등 대부분은 봉사자들이 직접 전달했다.

이에 강남아이원스안과는 2,000장의 연탄을 준비했고, 계단 언덕이나 비탈길 등 차나 손수레가 들어가지 못하는 곳까지 모두 손으로 직접 옮겼다.

강남아이원스안과 백동원 대표원장은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모두 위축된 상황에서 비록 힘은 들었지만 나눔과 봉사활동을 함께 해 더욱 행복하고 보람찬 하루였다"라며, "나눔 봉사활동을 통해 저소득층에게 미약하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 매우 기쁘고,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에게는 우리의 따뜻한 마음이 전달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백 대표원장은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한 강남아이원스안과의 '사랑의 연탄 나눔'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강남아이원스안과 한동균 행정원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거노인과 취약 계층 등 어려운 이웃에게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라며,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봉사활동을 펼치며 온정을 펼칠 수 있도록 강남아이원스는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봉사활동에 참석한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이번 봉사활동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지역을 위해 봉사에 매진하는 (주)더자일의 임직원과 강남아이원스안과 의료진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자신보다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봉사자들의 마음이 연탄보다도 우리의 마음을 더 따뜻하게 하는 것 같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이 구청장은 "오늘 고생한 봉사자들과 취약 계층 모두에게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따뜻한 겨울이기를 간절히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날 봉사단은 봉사에 앞서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발열 체크와 손소독, 마스크 착용 등 현장 지침의 원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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