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를 웃게 만드는 기적의 치료법 '골타요법' - 본케어한의원 유홍석 원장

김은식 기자 승인 2021.02.22 20:23 | 최종 수정 2021.02.22 20:37 의견 0

https://www.youtube.com/watch?v=iN6bWp8NoTs&t=1s

“골타요법은 ‘구조가 기능을 지배한다’라는 원리를 바탕으로 합니다. 인체는 다양한 조직으로 이뤄진 구조물이며, 그 구조물의 중심은 뼈입니다. 한마디로 척추가 바르게 서 있지 못하면 통증을 비롯해 크고 작은 질환이 생기며, 이는 곧 척추를 바로 잡으면 수많은 질병을 다스릴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틀어진 척추를 두드려 통증의 원인을 치료하는 획기적인 통증 치료법인 ‘골타요법’의 창시자 본케어 한의원 유홍석 원장은 ‘모든 병은 틀어진 척추에서 시작된다’라고 말한다.

유 원장은 일반적으로 위장병의 원인은 위장에 있고, 피부병의 원인은 피부에 있는 것 같지만 우리 몸의 모든 문제는 구조가 변형되는 데서 시작되고, 기둥에 문제가 있으면 벽과 지붕 등 집 안 곳곳에 균열이 생기듯 척추가 틀어지면 몸 구석구석에 병이 생긴다고 설명한다.

골타요법이란 척추 변형으로 눌리고 틀어진 척추 사이의 공간을 확보한 후 유 원장이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한 도구인 교정봉으로 가벼운 해머링으로 척추를 두드리거나 직접 타격해 눌려있는 신경이 되살아나도록 도와주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교정술이다.

골타요법의 가장 큰 장점은 수술이나 시술 없이 디스크나 관절염을 완치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또 하나 주목할 것은 디스크나 협착증, 만성 통증, 관절염 등의 질환뿐만 아니라 두통을 비롯해 고혈압, 당뇨병, 위장염, 그리고 성 기능 장애 등 다양한 치료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는 점이다.

결국, 척추뼈를 타격함으로써 신경근의 눌림을 해소하고, 이에 따라 신경전달이 원활해지면서 혈류와 신진대사 개선으로 인한 자율신경시스템 회복으로 얻게 되는 효과라고 설명한다.

현재 ‘골타요법’은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한 치료법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미국, 일본을 비롯해 각 나라에서 ‘골타요법’은 활발히 전파되고 있으며, 터키에서는 국책사업으로 ‘골타요법’을 타진하고 있을 정도로 그 효과를 인정하고 있다.

이에 엠디포스트는 유홍석 원장을 통해 앞으로 골타요법의 다양한 가능성에 대해 듣는 시간을 가졌다.

골타요법도 그렇고 유 원장은 인체의 구조, 특히 뼈에 초점을 맞추는 연구를 많이 했는데, 본케어 한의원도 그런 의미에서 이름을 지은 것인가.

맞습니다. 본 케어(Bone care)라는 뜻 자체가 뼈를 관리한다는 의미입니다. 일반적으로 피부를 관리한다거나 치아를 관리한다는 말은 많지만, 뼈를 관리한다는 개념을 가진 치료나 관리는 없어서 뼈를 관리하겠다는 의미에서 그렇게 이름을 지었습니다.

골타요법을 창시하게 된 계기에 대해 알고 싶다.

보통 교정이라고 하면 카이로프랙틱, 추나요법, 도수치료가 있는데, 이 세 가지 교정법은 근육을 이용해서 뼈를 가동하겠다는 개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대인들은 문명의 이기로 힘을 근육 활동량이 예전보다 확연히 줄었습니다.

지금은 근육량이나 근육의 힘이 적기 때문에 부족한 근육으로 뼈를 가동한다는 것에 대한 한계성을 느꼈습니다. 그렇다면 직접 뼈에 타격을 가해 변형된 뼈를 가용시켜 우리가 원하는 치료가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시도가 골타요법을 창안하게 된 계기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골타요법의 원리는 무엇이며, 어떤 질환에 효과가 있나.

평소 오랫동안 앉아있는 생활습관과 자세, 그리고 상체의 무게와 두발에서 올라오는 압력으로 인해 골반과 척추는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척추 사이는 점점 좁아지게 되며, 골반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척추가 틀어지고 이를 상쇄하기 위해 흉추와 경추까지 점점 틀어집니다.

이에 질병의 첫 단계인 척추 변형으로 눌리고 틀어진 척추 사이의 공간확보를 한 후 가벼운 해머링으로 눌려있는 신경이 되살아나도록 도와주는 것이 골타요법의 원리입니다.

그렇게 되면 단순한 통증 질환에서부터 목·허리 디스크뿐만 아니라 전체 척추를 가동할 수 있으므로 고혈압, 당뇨, 비염, 생리통, 성 기능 장애까지 전인적으로 우리 몸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병 치료의 베이스가 됩니다.

안전성은 가장 중요하게 다뤄져야 하는 문제인데, 골타요법 실시 후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은 무엇인가.

안전성에서는 골타요법만큼 안전한 치료는 없다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해머링 타격으로 뼈에 자극을 주게 되면 위험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뼈가 더 부드러워지고 골밀도가 올라가는 현상을 볼 수 있습니다.

근육은 운동이라는 형태로 뼈에 자극을 줍니다. 마찬가지로 뼈에 물리적인 자극이나 열 자극을 주면 뼈는 더 부드러워지고 튼튼해집니다.

안전성에서는 골타요법이 침보다도 안전하다고 생각하시면 쉽게 이해가 될 것입니다. 다만 추가로 말씀드리자면 척추가 교정되면서 약간의 통증을 수반할 수 있습니다. 원래 뼈는 통증을 느끼는 자각 신경은 없지만, 인대나 근육이 늘어나면서 통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골타요법의 국내 보급 현황과 외국에서의 반응을 알고 싶다.

골타요법을 교육을 받으신 제주도를 비롯한 전국에 병원장님들이 약 1,500여 명이 넘고, 현재도 계속 강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대면 강의가 진행되지 못하는 것이 아쉬운 상황입니다. 외국의 경우 코로나 19 이전에는 먼저 일본에서 접골사를 대상으로 강의가 이뤄지고 있고, 미국에서는 LA에 한의사 보수교육을 통해 꾸준히 보급되고 있습니다.

작년 7월에는 터키 정부 각료의 초빙으로 직접 시연을 했습니다. 터키의 경우에는 골타요법을 국책산업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었으나 이 역시 아쉽게도 코로나 19로 지연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가 안정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만성질환이나 통증 치료에 한의학적인 치료가 우수한 효과를 보이는 이유는 무엇인가.

일반적으로 급성 디스크라고 하면 양방에서는 신경 압박을 원인으로 보지만, 한의학적 관점에서는 디스크가 탈출할 수밖에 없는 척추의 구조를 먼저 이해를 하고 접근을 합니다. 증상보다는 원인에 초점을 맞추는 것 그 이유라고 설명해 드릴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좀 더 근본적이고 재발이 없는 그런 치료를 할 수 있다는 것이 한의학적인 치료의 존재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골타요법은 암성통증에도 효과가 있나?

암에 대한 치료는 아직 많은 결과가 도출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골타요법의 핵심은 혈류를 개선하고 자율신경시스템을 정상화하는 것이기 때문에 암세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환자의 면역력 증강에서는 도움을 주는 것은 분명합니다. 따라서 항암 치료를 받는 암 환자에게 골타요법을 시행한다면 통증을 줄이고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계획은 무엇인가?

​골타요법이 추나요법처럼 한의학의 새로운 툴로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먼저 국내에서 보편화가 되어야 합니다. 잔디밭에 길을 내려면 많은 사람이 걸어 다녀야 하듯이 골타요법이 자리매김하려면 많이 알려야겠지요.

​먼저 후학들에게 알리고, 더 나아가서 세계 여러 나라에 골타요법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새로운 치료의학으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의학적으로 기반을 공고히 다지도록 하겠습니다.

저작권자 ⓒ 엠디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