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영혼까지 아름답게 만드는 이너뷰티 주치의
SR 클리닉 윤수정 원장 Interview
김은식 기자
승인
2020.10.05 12:05 | 최종 수정 2021.02.2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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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과 몸은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둘 다 건강해야 진정한 아름다움이 표출된다고 생각합니다. SR 클리닉은 환자를 단순히 일시적으로 몸이 아픈 상태로 보지 않고, 전인적인 건강관리가 필요한 사람으로 봅니다. 따라서 SR 클리닉은 모든 고객이 저희의 치료를 통해 몸과 피부 건강뿐만 아니라 영혼까지 재충전하는 기회가 되실 수 있는 마음을 담아 ‘Soul Recharging(영혼의 충전)’이라는 의미로 SR 클리닉으로 명명하였습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꾸려나가기 위해 질병 예방과 관리, 그리고 치료 상담을 비롯한 토탈 뷰티케어까지 도와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미용의학의 영역은 이제 외적인 아름다움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내적인 건강과 정신적인 안정과 만족을 아우르기에까지 이르렀다.
아무리 꽃이 아름답고 잎이 푸르러도 뿌리가 건강하지 못하면 그 상태는 오래 지속되지 못한다는 것이 SR 클리닉 윤수정 원장의 지론이다.
아름다움을 오랫동안 지속하고 더욱 빛내기 위해서는 내적인 관리는 필수, 그래서 윤 원장은 미용의학에 기능의학을 더한 차원 높은 개념의 치료를 통해 지금은 ‘이너뷰티 주치의’로 미용의학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
이에 ‘보아’는 영혼의 재충전으로 아름다움의 새 역사를 만들고 있는 이너뷰티 주치의 윤수정 원장을 만났다.
피부와 장, 그리고 뇌는 서로 연결되어 있다!
“일찍이 히포크라테스는 ‘Natural forces within us are the true healers of disease(우리 몸 안의 자연적인 힘이 질병의 치유제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현대인들에게는 이 자연 치유 시스템 자체가 망가지거나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몸이 건강하지 않은 사람은 아무리 외모를 고친다고 해도 진실로 아름답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 사람의 표정과 행동, 그리고 얼굴빛에 몸 상태가 고스란히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반면 몸과 마음이 건강한 사람에게서는 아름다운 에너지와 향기가 느껴집니다.”
윤수정 원장이 미용의학과 기능의학의 상관관계에 대해 먼저 ‘Gut-Brain-Skin Axis’에 대해 설명한다.
‘Gut-Brain-Skin Axis’란 ‘피부-장-뇌 연결축’이라는 의미로 최근 가장 연구가 활발한 분야 중 하나다.
피부염을 유발하기 쉬운 음식물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장내 환경의 변화로 장신경계에서 뇌로 신호를 보내고, 장신경계에서 뇌로 보낸 신호를 통해 면역계가 염증 물질을 분비해 작동하게 되면 피부에 염증반응이 발생하거나 악화된다.
또 스트레스나 잘못된 식이조절 역시 장내 미생물의 변화를 초래해 장 투과성의 변화를 일으켜 내독소(endotoxin)가 유입되어 인슐린의 민감성이 증가해 여드름이 있는 사람은 피지분비 증가를 초래해 증상이 심해진다.
“실제로 장내 환경이 피부의 상태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여러 논문을 통해 입증되고 있습니다. 사람에 따라 피부 문제를 단순히 피부 자체의 개선에만 초점을 맞춰 치료해서는 효과가 나타나지 않거나, 나타나더라도 일시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윤 원장은 ‘건강 상태를 함께 살펴보고 교정해야 지속적인 아름다움을 유지하는데 기여한다’라고 이너뷰티의 개념을 설명하고, 주치의로서 환자를 이끌어가고 상태가 개선되도록 도와주는 것이 실질적인 목표라고 말한다.
미용의학, 그 오묘한 깊이에 자부심을 품다!
“처음 미용의학을 접할 때는 의사라기보다는 테크니션 같다는 생각에 자괴감도 없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점점 더 미용의학을 공부해보니 끝이 없는 방대하고 심오한 학문의 영역이었고, 심미안과 술기를 고루 갖춰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처음에는 환자의 외모만 변화시켜 주면 되는 줄 알았는데, 이너뷰티와 접목하니 환자들의 반응도 확연히 달라진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처음 윤수정 원장이 개원했을 때는 미용의학보다는 주로 질환을 중심으로 진료했다. 미용보다는 전문의로서 아픈 사람들을 낫게 해주고 싶다는 신념이 더 강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미용의학이 필러, 보톡스, 성형 등의 외형 변화뿐만 아니라 그 변화를 통해 내면도 달라지게 할 수 있고, 이너뷰티와 병행함으로써 환자의 전반적인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세계의 미용의학을 이끌어가는 K-뷰티의 위상을 보며 함께 그 반열에 함께 하고자 하는 의사로의 욕심이 생겼고, 그것이 윤 원장에게는 가슴 뛰는 새로운 도전이 되었다.
“미용이 아닌 영역의 의료는 일단 환자들이 몸이 아파서 오기 때문에 니즈가 확실합니다. 그러나 미용의학은 외모를 개선해 아름다워지고 싶다는 목적이 뚜렷합니다. 하지만 그 기준이 주관적인 경우가 많아 환자와 의사 간에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환자가 개선되고 싶은 부분과 전문가가 보기에 가장 중요한 개선 부위가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환자의 기대치나 심미적인 부분이 매우 주관적이기 때문에 의사가 이를 잘 파악하고 다가서는 것이 중요한데, 이런 까다로운 부분이야말로 미용의학이 가진 매력이라고 윤 원장은 말한다.
그래서 쉽지는 않지만 충분한 소통과 최선의 시술을 통해 환자의 만족도가 상승했을 때 얻는 보람은 그 어떤 것보다도 크다고 설명한다.
“특히 환자가 불필요한 시술을 원할 때 더욱 필요한 것을 권해주는데, 이때는 의사도 어려움을 많이 겪습니다. 환자가 처음에 원했던 것이 아니면 경과를 끌고 가는데 설명도 많이 해줘야 하고, 시술에도 심혈을 기울여야 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바로 우리 전문가들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을 쉽게 해주는 것이 아니라 쉽지 않은 길을 택해 모두가 만족할 방법을 찾는 것이 전문가의 역할이라고 윤 원장은 말한다.
평생을 책임지는 토탈케어 이너뷰티 주치의
“환자에게 해가 되는 진료는 효과가 좋다고 해도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SR 클리닉의 시술은 사실 수천, 수만 가지가 됩니다. 왜냐하면, 환자에 따라 필요한 시술과 접근이 매우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주치의가 되어 그 환자의 전반적인 건강과 피부 상태를 파악하고, 개개인에 따른 맞춤형 진료를 하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주치의라는 개념은 많이 들어보기는 했어도 우리나라에서는 아직도 생소할 수 있지만, 저는 그 환자를 전담해 일시적이 아닌 일생을 걸쳐 토탈케어를 해주는 의사가 되고 싶습니다.”
미용의학을 기능의학을 더해 이너뷰티를 실현하는 의사가 되겠다는 결심으로 윤수정 원장은 지난 9월 8일 강남 선릉로에 SR 클리닉을 개원했다.
‘하루하루를 행복하게 살자’가 윤 원장의 목표였지만,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했을 때 비로소 행복할 수 있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COVID-19와 의사 파업, 경기 침체 등 좋지 않은 시기에 개원했습니다. 그러나 다들 힘든 시기이니 오히려 지금을 재정비하는 기간으로 생각하고,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세심하게 준비했습니다.”
지금의 위기가 끝이 보이지 않지만, 윤 원장은 진짜 위기는 바로 ‘불안감과 나태함’이라고 말한다.
‘의사가 힘들수록 환자는 행복하다’는 변하지 않는 철학을 굳게 믿으며 미용의학과 기능의학의 완성을 향해 매진하는 이너뷰티 주치의 윤수정 원장. 그의 도전은 반드시 미용의학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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