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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 치료의 명가, 동의한의원 박호 원장
등록날짜 [ 2020년02월27일 10시58분 ]

“젊어서 궂은일을 하지 않더라도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이 통증입니다. 일종의 노화 현상이라고도 할 수 있지요. 그렇다고 해서 통증을 너무 당연히 여겨서도 안 됩니다. 통증은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이니까요. 특히 만성 통증의 경우에는 증상도 증상이지만, 그 원인을 찾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안양역 중앙사거리에 있는 동의한의원 박호 원장은 한의학에서도 통증 분야에서 특화된 한의사로 유명하다.

박 원장을 주로 찾는 사람들은 대부분 목과 허리의 디스크와 협착증, 그리고 무릎관절염 등의 근골격계 질환이 있는 환자들이다.

그리고 환자를 치료할 때 박 원장은 단순히 증상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가장 먼저 통증의 원인에 주안점을 둔다.

“증상만 보고 완화하는 치료는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치료하면 짧게는 몇 주, 아니면 서너 달 뒤에는 반드시 다시 병원을 찾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비록 시간이 걸리더라도 원인을 찾아서 최대한 재발을 막는 치료를 해야 합니다.”

그래서 박 원장은 통증이 노화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사고나 그와 비슷한 과거력에 의한 것인지를 분명히 밝히고 치료에 임한다.

만안구의 통증 주치의, 박호 원장

박호 원장이 이곳 안양시 만안구에 개원한 때는 2009년 8월. 이곳 주민들과 인연을 맺은 시간도 벌써 11년, 이제는 주민들도 이제 한의원 하면 당연히 동의한의원이라고 알아듣는다.

안양시 만안구는 구시가지로 서민 밀집 지역으로 노인 인구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그러다 보니 이곳을 찾는 환자들은 대부분 60대 이후다.

“저희 한의원을 찾는 환자 중에는 고된 삶을 사진 분들이 많습니다. 남자분들은 건설현장이나 몸을 쓰는 일을, 그리고 여자분들은 시장이나 식당에서 젊어서부터 일을 해오신 분들이지요. 그렇게 살아오면서 생기는 근골격계 질환이 만성 통증이 된 것입니다. 처음 이곳에 한의원을 개원한 이유도 그분들을 치료하고자 하는 것이었습니다.”

동의한의원을 찾는 환자들의 삶을 누구보다도 잘 알기에 박 원장은 치료하면서 진심을 다하지 않을 수 없다.

“환자에게 침을 놓으려고 옷을 걷어보면 무릎이나 허리에 약간 과장해서 말하자면 수술 자국이 없는 분이 없습니다. 그만큼 다들 통증으로 고생을 했던 분들입니다. 그렇게 수술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다시 한의원을 찾는다는 것은 수술이 모든 것을 해결하지는 못한다거나 통증은 다시 재발할 수밖에 없다는 뜻이겠지요.”

세상에 통증을 완벽하게 없애고, 20~30년 전으로 돌릴 수 없는 방법은 없다. 그리고 이곳 동의한의원을 찾기 전에 이미 이 치료 저 치료 받지 않아보지 않았던 환자도 없다는 것을 박 원장은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박 원장은 통증 치료의 목표를 ‘무조건 완치’에 두지 않는다.

“먼저 통증의 원인을 찾아서 통증을 느끼지 않도록 하거나, 통증이 남더라도 기본 생활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을 치료목표로 삼습니다. 수술이 반드시 필요한 환자라면 수술을 해야겠지요. 하지만 꼭 그렇지 않다면 치료에 필요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수술까지 가는 것은 일단 막는 것이 좋습니다.”

한의학에 대한 믿음, 그리고 모든 치료가 최선이 되기를

“양의학이 통증 치료에서 한의학과 다른 점이 있다면 진통제와 항생제를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한의학에서는 침이라는 강력한 무기가 있습니다. 침의 효능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시간이 가면 갈수록 놀라고 있습니다. 그동안 침은 경험과 이론을 통해 수많은 침법이 개발되었고, 환자의 치료 역시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침, 뜸, 그리고 한약을 주요 치료수단으로 삼고 있다. 이 치료수단을 화학적인 방법과 물리적인 방법으로 나눈다면, 화학적인 방법에는 한약을 들 수 있고, 물리적인 방법은 침과 뜸이 된다. 그리고 화학적인 방법과 물리적인 방법을 동시에 가진 약침(한약재로 만든 약물을 주사기를 통해 신체에 주입하는 치료법)도 치료에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또한, 한의학에서만 발전해온 특수한 수기치료법인 ‘추나’ 역시 한의원마다 통일성 있게 시술이 이뤄지고 있다.

여기에 또 한가지, 동의한의원에서는 호아타(HOATA: High voltage Operating A-current nanocurrent Therapeutic Appliance) 요법이라는 혁신적인 통증 치료법을 사용하고 있다.

“호아타 요법은 마이크로 암페어급의 미세전류를 몸 안에 넣어주면 세포막에서 방전된 전위차를 되살려 통증을 없애는 치료법입니다. 환자의 피부를 통해 비침습적으로 고전압 상태에서 발생한 전위를 피부 접촉을 통해 음전기가 모자라는 부위에 선택적으로 미세전류의 형태로 공급하게 되면 세포의 활성도는 높아져 통증뿐만 아니라 여러 질환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호아타 요법은 침을 놓는 것과 유사한 방식으로 경혈이나 근육의 특정 부위를 자극하고, 전류를 들여보내는 비침습적 방식이라 환자들에게 망설임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박 원장의 설명이다.

박 원장은 현재 호아타 요법을 주로 근골격계 질환 치료에 사용하고 있지만, 갑상선기능항진증이나 우울증, 그리고 불면증 환자에게도 효과가 있다는 것을 밝혔고, 이후 연구를 통해 이를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처럼 동의한의원이 통증 치료의 명가로 이름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박 원장의 환자에 대한 애정과 끊임없는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박 원장의 바람은 ‘통증 없는 세상’과 같이 원대한 이상이 아니다. 그저 환자들의 고된 삶을 보듬어주고, 그들의 통증에 함께 아파하며, 모든 치료가 최선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동의한의원이 통증 치료의 명가가 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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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식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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