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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내부 갈등은 여전, 외부 상황은 물러설 곳 없는 낭떠러지
등록날짜 [ 2019년10월06일 21시38분 ]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6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힘을 합쳐 난국을 극복합시다!’를 슬로건으로 제42차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개원의 눈높이에 맞춘 학술대회 개최’라는 학회의 창립이념에 충실히 살린 이번 학술대회에는 산부인과 근간을 흔드는 최악의 의료상황에도 불구하고 1,000여 명 이상의 회원이 참석해 산부인과 전문의 스스로 난국을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를 여실히 내비쳤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이충훈 회장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이충훈 회장은 학술대회에 앞서 “현재 한·미·일·북한·러시아와의 복잡한 국제 정세와 국내적으로 시끄러운 정치 사회 문제와 더불어 의료계에서는 문케어 저지를 위한 적극 투쟁 전개로 매우 복잡한 현실에 처해 있지만, 보험위원회를 위시한 상임이사진은 회원들의 진료상 어려움이나 환자의 민원 및 분쟁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현재 회원들의 경제적 안정을 위해 관계기관과 긴밀히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회장은 “이러한 현실에 맞춰 이번 학술대회에는 진료 중 상급병원으로 전원해야 하는 초음파 소견 등 산과 질환의 최신 지견, 다낭성난소증후군의 치료 방법, 조기난소부전 등 내분비질환의 관리 방법, 비뇨부인과 질환과 여성 성의학 등 우리 산부인과 영역의 다양한 주제와 우리의 영역 확장을 위해 상·하복부 초음파 검사의 표준 영상과 비뇨생식기 초음파의 기본에 대한 강의를 마련했으며, 최근 문제가 되는 실손보험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올해 개정된 노동관계법 등 실속 있는 강좌를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대의원총회를 통해 차기 회장 선거 준비에 대한 회원들의 요구 사항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도 함께 이뤄졌다.
한편,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이날 학회의 현안과 위기극복 방안을 설명하는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먼저 이충훈 회장은 현재 양분된 산부인과의사회가 겪고 있는 갈등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자칭 비대위라는 일부 회원들이 학회를 상대로 권한 소송을 진행하고 있지만, 이에 우리는 일희일비하지 않고 합법적이며 정상적으로 회무를 진행하고 있다”며, “통합이라는 명제에 대해서는 아무런 이의가 없지만, 상대단체가 원하는 것을 모두 이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처음 자신들이 제시했던 조건들을 모두 거부하고 이행하지 않고 있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고 말했다.

이어 이 회장은 “내년 4월 회장 선거에서 시행될 직선제에 관해 회원 모두가 받아들일 수 있도록 철저한 정관 개정이 있을 예정이며, 이를 위해 회원총회 규정 신설과 위임장에 관한 규정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 김재연 법제이사
이어 김재연 법제이사는 산부인과가 처한 ‘출구가 보이지 않는 암담한 현실’에 대해 토로했다.

그는 “산부인과만으로는 경영하기 힘들 정도로 최악의 상황으로 전체 산부인과 전문의 5,000명 가운데 산부인과 본업을 포기한 회원이 1,000여 명이 넘고, 이미 800여 명의 회원도 요양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다”며, “분만 건수는 눈에 띄게 줄었고, 전문병원조차도 더 운영이 힘들 정도로 경영은 악화됐다”고 성토했다.

이어 김 법제이사는 “의료보험 수가는 반 토막이 나고 산부인과는 존폐위기에 처해 있는데, 정부가 이에 나서 적극적으로 보존해 주지 않는다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처할 수 있다”는 뼈 있는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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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식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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