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난임·임산부 정신건강전문가 양성교육」 과정에서 전명욱 중앙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장이 강의(주제: 사례토의를 통한 임상적용)를 진행하고 있다.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서길준) 중앙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이하 센터)는 지난 5일 국립중앙의료원 대강당에서 전국 28개 난임·임산부 상담기관의 상담 실무자 46명을 대상으로 「2025년 난임·임산부 정신건강전문가 양성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기존 온라인 교육을 수료한 난임·임산부 정신건강 상담 실무자의 유산·사산 관련 상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 주제는 「임신 상실 경험에 대한 상담가의 개입: 산과적 이해와 상담사례 적용」이며, 온라인 교육에서 다루기 어려웠던 사례 중심의 심층 교육으로 진행됐다. 교육 수강생들은 난임 부부 및 임산부가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주산기 위기 상황에 대한 실제적 상담 개입 역량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본 교육은 1부(임상적 이해 단계)와 2부(임상 적용 단계)로 나누어 실시됐다. 1부에서는 유산·사산 경험에 대한 상담사의 필수 지식을 다루며 △산과적 이해 및 사후 관리 △CBT 기반의 사례개념화 및 적용 등 임상적 이해를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2부에서는 사례를 중심으로 조별 토의와 발표가 이루어졌으며, 각 사례에 대해 전문의 및 교수진이 수퍼비전을 제공했다. 이번 교육에는 정신건강의학과·산부인과 전문의, 심리학과 교수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했다.
교육에 참여한 수강생은 “유산·사산 대상자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고, 강의와 사례 토의 교육을 통해 실제 상담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전명욱 중앙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장은 “임신 상실에 대한 애도 상담은 깊은 이해와 감수성, 전문적 판단이 요구되는 영역”이라며 “상담 실무자들이 이러한 핵심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서길준 국립중앙의료원장은 “사례 중심의 집합교육을 지속 제공해 지역사회 상담 실무자들이 난임 및 임산부의 정신건강 문제에 보다 능동적이고 전문적으로 대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고위험군 대상자가 적시에 전문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체계가 더욱 공고해지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중앙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는 정신건강전문요원, 임상심리사, 사회복지사, 간호사 등 상담 실무자 및 관련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4개 과정의 온라인 교육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 또는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