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병원 ‘최신 췌장·담도 진단 및 치료내시경실(ERCP)’ 개소 및 본격화

- 환자 중심의 원스톱 ERCP · 내시경초음파(EUS) · 스파이글래스 담도내시경시술 가능
- 고해상도의 다각도 3D영상촬영 기반 정교한 병소제거 및 시술 시간 최소화
- 저선량 촬영이 가능해 환자의 방사선 피폭 최소화 및 선 없는 시술실 구조 도입

봉미선 기자 승인 2021.04.25 11:43 의견 0

▲ 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의 최첨단 췌장·담도 전용시술실(ERCP)의 모습


경희대학교병원 ‘췌장·담도 진단 및 치료내시경실(ERCP실)’은 최신 디지털 조영촬영장비 도입으로 저선량, 고해상도의 3D 영상 기반의 시술 시간 최소화와 환자 중심의 시스템 개선, 공간 확장 등의 대대적인 리모델링 후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ERCP는 소화기 내시경과 방사선을 이용한 검사 및 시술법으로 내시경을 십이지장까지 삽입하고 '십이지장 유두부' 라고 하는 작은 담관의 입구를 통해 담관과 췌관에 조영제를 주입시켜 병변을 확인하고 치료한다. 병소가 있는 담관 및 췌장 부위를 확인하고 안전한 시술을 위해서도 영상장비의 성능이 필수적이고 중요하다.

이처럼 경희대병원 ERCP실은 △원스톱 ERCP · 내시경초음파(EUS) · 스파이글래스 담도내시경시술 가능, △저선량 · 고해상도 3D 영상장비로 시술시간 최소화 · 정교한 병소 제거, △초고속 환기시스템으로 환자 안전 최우선, △실링펜던트 시스템을 통한 환자와 시술팀 양쪽에 안전 · 편의성 제공, △하나의 모니터에서 환자의 여러 영상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인테그레이션 디스플레이 시스템 등이 주요한 특징이다.

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오치혁 교수는 “최고난도의 담관 및 췌장 질환에 대한 검진 및 시술을 위해선 영상 장비가 주요하다”며 “이를 위해 최첨단 장비인 ‘Artis zee with PURE MP’를 새로 도입하여 환자의 방사선 피폭량을 최소화하고 고화질의 3D 다각도 영상으로 환자의 병소 부위에 대한 정교한 시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덧붙여 오 교수는 “Artis zee with PURE MP장비에 탑재된 ‘Flat emitter’로 환자 검사 및 시술을 위해 병소를 다양한 각도로 고해상도로 살펴볼 수 있다”며 “병소 부위에 대한 신속, 정확한 시술이 가능해 시간이 단축되고 환자 몸의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강조했다.

환자 및 시술에 따른 자유로운 장비 배치가 가능한 최첨단 시술실

경희대병원 ERCP실은 최신 장비도입으로 환자의 체격에 따른 최적의 선량을 계산해 엑스레이(X-ray) 방사선 노출량의 최소화 검사로 피폭의 위험성도 감소시켰고, ‘선 없는 편리하고 안전한 시술실’을 구비했다. ERCP실 천정에 장비를 장착해 가스, 산소, 전기 및 영상 등을 공급받는 시스템을 적용했다. 환자 상황에 맞는 내시경 장비의 배치 변경이 자유로운 독일 드래거(Dräger사)의 실링펜던트시스템(Ceiling Pendant System)을 적용해 시술팀 · 환자 모두에게 편의성, 안정성 및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오치혁 교수는 “새롭게 구축된 원스톱 ERCP실은 ERCP 시술뿐 아니라 내시경초음파 (EUS)를 이용한 진단 및 중재시술, 스파이글래스 담도내시경 시술이 한 곳에서 신속히 가능하다”며 “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를 찾는 췌장 및 담도질환 환자들에게 안전하고 신속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최근 첨단기술이 의학에 도입되면서 내시경을 이용한 고난도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리고 있다. 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ERCP팀은 담관결석, 담관염 치료를 위한 담즙의 배액, 담관암 · 췌장암 · 전이암에 따른 담관 폐쇄의 치료, 담석으로 인한 췌장염 치료, 만성 췌장염으로 인한 췌관 협착의 치료 등’에 관한 ERCP시술의 치료성적이 우수해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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