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당서울대병원 노인의료센터 최고의 전문의들이 노인 질환에 관해 꼼꼼히 알려주는 건강 지침서
■ 의학과 간호, 영양, 약제에서부터 노인 복지서비스까지 총망라
■ 가정에서 노인을 돌보는 경우에 필요한 조치법 소개, 노인에게서 흔한 증상 및 질환 모두 한 권의 책에 집약
분당서울대병원 노인의료센터가 노인 질환에 관해 꼼꼼히 알려주는 건강 지침서 「노인을 위한 치료백과」(알에이치코리아, p603)를 출간했다.
우리나라는 2020년을 기준으로 노인인구가 전체인구의 15.7%를 넘어선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을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평균수명의 연장으로 고령화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 이로 인해 노인에게는 안정적이고 편안한 노후를 위한 경제적 문제만큼이나 의학적인 문제 역시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
더욱이 누구나 아프지 않고 건강한 노년기를 맞이하고 싶어 하지만, 실제로는 경제적인 어려움과 함께 신체적인 질병 및 노쇠를 겪으며 노년기를 맞이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에 분당서울대병원 노인의료센터에서는 내과, 정신건강의학과, 신경과, 이비인후과, 정형외과 등의 의사들과 노인전문 간호사, 약사, 영양사, 사회복지사 등이 합심해 종합적인 노인 건강관리 및 정보제공을 위한 책을 집필했다. 책은 전국 오프라인 서점 및 온라인 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책의 구성은 1장 노인증후군, 2장 노인에게 나타날 수 있는 흔한 증상 및 질환, 3장 가정에서 간호하기, 4장 노인관리를 위한 의료 시스템 등 의학, 간호, 영양, 약제부터 노인 복지서비스까지 총망라돼 있다. 가정에서 노인을 돌보는 경우에 필요한 조치법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는데, 말 그대로 집에 한 권씩 두고서 틈날 때마다 찾아볼 수 있는 우리집 주치의 역할을 하는 책이다.
무엇보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노인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질환들이 한 권에 집약돼 있어 각 질환별로 별도의 책을 구입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점에 있다. 고혈압, 당뇨병, 뇌졸중, 치매, 호흡곤란, 골다공증, 요통, 대상포진 등 다양한 질환들을 소개했고, 365일 건강한 부모님을 위해 활용하면 좋을 팁들도 다수 소개했다.
대표 저자인 분당서울대병원 김철호 교수(서울의대 명예교수)는 “나이가 들면 가지고 살아야하는 질병의 개수가 많아질 수밖에 없겠지만, 그렇더라도 예방을 통해 병이 늦게 들고, 들어도 빨리 발견하고, 발견하게 되면 잘 관리하며 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다만, 건강은 젊었을 때부터 관심 갖고 다양한 노력을 통해 관리돼야 보다 활동적인 노년기를 보낼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김철호 교수 및 의료진은 건강하게 수명을 연장할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은 6가지 실천 방법을 추천했다. ▲젊은 나이부터 노후를 준비하라 ▲자신의 기능을 증진시키기 위해서 노력하라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라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도록 노력하라 ▲질병의 철저한 관리 ▲노인이 된 후에도 운동과 영양관리는 중요하다.
| 건강하게 수명을 연장하는 6가지 방법 |
1. 젊은 나이부터 노후를 준비하라! (경제적인 대비를 포함해서)
2. 자신의 기능을 증진시키기 위해서 노력하라! (특히 운동을 통한 건강증진)
3.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라! (금연, 절주,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의 관리)
4.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도록 노력하라! (특히 암의 조기 발견과 치료)
5. 질병의 철저한 관리! (아무리 늦어도 질병의 관리는 유리하다)
6. 노인이 된 후에도 운동과 영양관리는 중요하다! (독립적인 기능 유지를 위해)
[ 참고 ]
| 저자 소개 |
분당서울대병원 노인의료센터
급속한 인구고령화로 인해 노인의학에 대한 관심과 요구 또한 현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노인환자에 대한 전문적인 치료를 위하여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노인의료센터가 출범하게 되었다.
이전의 노인환자 진료는 일반적인 성인 환자에 준하여 이루어졌다. 노인의료센터는 복합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는 노인 환자의 특성을 고려하여 효율적인 진료를 위하여 분당서울대병원과 함께 시작하였다.
분당서울대병원 노인의료센터는 현재 노인관련 4개 진료과(노인병내과, 내분비대사내과, 정신건강의학과, 재활의학과) 의사와 노인전문간호사, 약사, 영양사, 사회복지사가 참여하여 노인환자에 대한 통합적 평가와 진료를 수행하고 있다.
| 본문 중에서 |
치매, 알츠하이머병과 무엇이 다른가요… 치매는 원인질환에 따라 증상, 경과, 예후뿐만 아니라 치료법도 다릅니다. 알츠하이머병에 의한 치매는 기억력부터 나빠지지만, 픽병에 의한 치매는 성격부터 바뀌고, 루이소체병에 의한 치매는 환각이나 파킨슨증상부터 나타나며, 수두증에 의한 치매는 보행장애나 배뇨장애부터 나타납니다.
--- p.143
우울증 증상이 무엇인지요… 이유 없이 불안하고 초조한 것도 우울증 증상일 수 있습니다. 빈뇨나 변비 등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우울증이 심할 경우에는 집중력, 실행력, 기억력 등이 떨어져서 마치 치매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불면과 식욕 저하, 체중 저하도 우울증의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입니다.
--- p.171
약물로 인한 부종… 젊은 성인에게서는 두드러지게 붓기가 나타나는 경우가 흔하지 않지만, 노인은 대부분 심장이나 신장 기능도 조금씩 감소되어 있기 때문에, 약물 사용에 의한 부작용이 젊은 성인보다 과장되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일상적인 감기진료나 관절통에 대한 진료로 처방받을 수 있는 소염진통제의 부작용이 생각보다 노인에게는 클 수 있다는 것을 환자와 보호자가 숙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 p.337
열이 날 때 바로 병원에 가야 하는 경우는… 특히 심장, 폐질환, 뇌졸중 등 기저질환이 있으면서 38도 이상 열이 날 때, 열이 나면서 헛소리를 하거나 잠만 자는 등의 의식변화가 있는 경우, 열이 나면서 설사, 구역, 구토 등의 원인으로 탈수의 증상이 보이거나 소변의 양이 줄 때, 열이 나면서 경련을 할 때에는 응급실로 가야 하는 응급상황입니다.
--- p.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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